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109%↑…"전기차·고인치 제품 효과"(종합)

배지윤 기자 2024. 4. 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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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올해 1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39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중동 사태 악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에도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도,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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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987억…매출, 1.1% 증가한 2조1273억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한국타이어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올해 1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39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 증가한 2조12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3605억 원으로 88.6%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중동 사태 악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에도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도,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또한 올해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을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 위주로 꾸준히 공급을 늘려 가고 있다.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도 늘었다. 올해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6.8%로 전년 동기 대비 3.3%p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2.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6.5%, 북미 56.4%, 유럽 37.4% 순으로 기록됐다.

여기에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뒷받침했다.

이 밖에 올해 1분기 국내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노사 관계가 안정화됨에 따라 영업이익도 소폭 개선됐다. 다만 대전 공장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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