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무거운 롯데 포수 유강남, 보름 만에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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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1)이 보름 만에 1군 엔트리에 돌아온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맞춰 유강남과 내야수 오선진(34), 내야수 정대선(19)을 1군에 올릴 예정이다.
지난 15일 2군으로 내려갔던 유강남은 15일 만에 다시 1군 경기에 출전한다.
롯데가 반등하려면 유강남과 노진혁(34), 한현희(30) 등 이른바 'FA 삼총사'가 살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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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1)이 보름 만에 1군 엔트리에 돌아온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맞춰 유강남과 내야수 오선진(34), 내야수 정대선(19)을 1군에 올릴 예정이다.
지난 15일 2군으로 내려갔던 유강남은 15일 만에 다시 1군 경기에 출전한다.
앞서 29일에는 유강남을 대신해 안방을 지켜왔던 포수 정보근(24), 내야수 한동희(24), 외야수 황성빈(26)이 1군에서 말소됐다.
현재 9위 kt wiz보다 1.5경기 뒤처진 10위 롯데는 4월을 최하위로 마감하는 게 확정된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주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치러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NC 다이노스와 주말 '낙동강 더비'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명장' 김태형 감독을 선임해 야심 차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방망이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이면서 8승 20패 1무, 승률 0.286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롯데가 반등하려면 유강남과 노진혁(34), 한현희(30) 등 이른바 'FA 삼총사'가 살아나야 한다.
이중 한현희는 27일 창원 NC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타율 0.154로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진혁은 23일 1군에 복귀했다가 닷새만인 28일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
득점력 회복을 위해 이렇다 할 묘수가 보이지 않는 롯데는 유강남이 지난 시즌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
유강남의 올 시즌 1군 타격 성적은 타율 0.122(41타수 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363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 자세를 수정하는 등 준비에 힘썼지만,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 내려간 뒤에도 그는 타율 0.143(7타수 1안타)으로 부진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자신감을 잃은 유강남이 기량을 회복하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유강남이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마스크를 썼던 정보근마저 2군에 내려가면서 예상보다 일찍 복귀하게 됐다.
롯데는 이번 주 키움과 안방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고, 다음 달 3일부터 무대를 대구로 옮겨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1위 KIA 타이거즈와 12경기, 5위 LG 트윈스와 7경기까지 격차가 벌어진 롯데는 이번 주 반등하지 못하면 더욱 힘겹게 시즌을 꾸려갈 것으로 보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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