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대 124명 증원…강원대 50%·3개 사립대 100% 반영 모집

강태현 2024. 4. 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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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전국 32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이 30일 마감되는 가운데 강원 지역 의대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모집인원 제출을 마쳤다.

국립대인 강원대는 기존에 정부가 배분한 증원분에서 50%를 줄여 모집하기로 했고, 남은 3개 사립대는 원안의 100%를 모집인원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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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의정 갈등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전국 32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이 30일 마감되는 가운데 강원 지역 의대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모집인원 제출을 마쳤다.

국립대인 강원대는 기존에 정부가 배분한 증원분에서 50%를 줄여 모집하기로 했고, 남은 3개 사립대는 원안의 100%를 모집인원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는 전날 교무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선발 인원을 기존 49명에서 42명 늘어난 91명으로 확정했다.

정부가 내년도에 한정해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 모집 인원을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강원대는 기존 증원 규모의 50%를 반영해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불 꺼진 한림대 의대 강의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도내 사립대의 경우 정부가 배분한 증원분대로 의대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한림대는 기존 76명에서 24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모집인원을 확정했다.

가톨릭관동대는 49명에서 51명을 충원하고,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기존 93명에서 7명을 늘려 각 100명씩 모집한다.

이에 따라 도내 의대 증원 규모는 124명이 되는 셈이다.

의대 교수와 학생 반발은 여전하다.

전날 강원대 의대 교수들과 전공의, 학생들은 교무회의가 열린 회의실 앞 복도에서 항의 시위를 열고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각 대학 의대생 역시 여전히 강의실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어서 '집단 유급' 사태를 우려하는 대학 측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의대 증원 학칙 개정 반대' 항의 시위 (춘천=연합뉴스) 지난 29일 오후 강원대학교 교무회의실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입학정원 확정을 위한 학칙 개정 교무회의가 열린 가운데 회의실 앞 복도에서 교수들과 전공의, 학생들이 '의대 증원 학칙 개정 반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 진행과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강원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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