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어' 감독 "'정직한 후보'와 유사성? 사실 가장 걱정했던 부분"

강효진 기자 2024. 4. 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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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연출을 맡은 장지연 감독이 '정직한 후보'와 겹치는 소재에 대한 우려와 자신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과 연출을 맡은 장지연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의 핵심 설정과 유사한 만큼 '비밀은 없어'만의 차별점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더불어 연예계 소재 작품에 대한 우려에 대해 장 감독은 "그렇다. 방송국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 조금 전문적인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까, 또 많이 다루기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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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은 없어.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비밀은 없어' 연출을 맡은 장지연 감독이 '정직한 후보'와 겹치는 소재에 대한 우려와 자신감을 전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과 연출을 맡은 장지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사고 이후 거짓말을 못하게 된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정직한 후보'의 핵심 설정과 유사한 만큼 '비밀은 없어'만의 차별점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또한 연예계를 다룬 작품인 만큼 '연예계 소재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는 공감을 얻기 힘들다는 징크스 역시 우려를 자아냈다.

장지연 감독은 "처음에 이 작품을 맡겠다고 했을 때 가장 걱정했던 두 가지다"라고 솔직하게 운을 뗐다.

이어 "거짓말을 못하게 된 사람을 다룬 영화나 기존 소재, 콘텐츠들이 꽤 있더라. 보통은 그런 작품들이 권선징악적으로 거짓말로 일가를 이룬 사람이 못하게 되면서 추락하고 그 사람이 얼마나 정직해질지, 그걸 보면서 사람들이 통쾌해가는 식으로 전개가 된다. 저희 기백이는 뭔가를 아직 많이 이루질 못했다. 그래서 아직 이루기 직전의 사람이고 뭔가 더 잘해보려는 사람이다. 자기를 부풀리거나 보였으면 좋겠다 싶은 거짓말을 해온 사람이다. 저희 기백이를 보면 통쾌함이나,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이런 것보다는 '저 사람이 잘해보려고 한 건데 좀 더 잘됐으면' 하는 공감과 연민을 얻으실 수 있어서 그 점이 재밌었다. 그 점을 조금 봐주시면 저희가 시청자 여러분들도 기존 많은 작품들과는 다르게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예계 소재 작품에 대한 우려에 대해 장 감독은 "그렇다. 방송국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 조금 전문적인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까, 또 많이 다루기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드라마에서는 방송국이란 하나의 회사에서 한 인물이 어떻게 격파해나가는지, 그 안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서로 아껴주고 끌어주는지를 다루는 거라 방송국이라는 것보다는 조금 더 넓게 보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조금 더 진행되면서 기백이 주위 가족이나 우주 주위 가족들 등 많은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요소들이 있으니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5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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