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 어린이날 어디가"…나들이 매출 `이곳` 가장 높았다

임성원 2024. 4. 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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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영유아 및 초등학생 부모는 동물원·식물원에, 중고등학생 부모의 경우 놀이공원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국민카드가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어린이날 나들이·관람 업종 이용 회원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을 둔 부모는 동·식물원(274%)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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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나들이·관람 매출액 125% 높아
영유아·초등 '동·식물원'…중고등 '놀이공원'
5월 나들이·관람 업종 어린이날 회원수 비교. <KB국민카드 제공>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영유아 및 초등학생 부모는 동물원·식물원에, 중고등학생 부모의 경우 놀이공원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5년간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날 나들이·관람 업종의 5년 평균 매출액이 5월 일평균 매출액과 비교해 125%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연도별로 5월 평균 매출액 대비 어린이날의 매출은 △2019년 119% △2020년 167% △2021년 157% △2022년 139% △2023년 82%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최근 5년간 놀이공원과 동물원·식물원, 영화관·콘서트, 미술관·박물관 등 나들이·관람 업종에서 가정의 달(5월)에 발생한 신용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약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국민카드가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어린이날 나들이·관람 업종 이용 회원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을 둔 부모는 동·식물원(27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술관·박물관(195%), 영화관·콘서트(193%) 등 순으로 방문했다.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는 놀이공원(187%), 동·식물원(186%) 등 순으로, 영유아 부모의 경우 동·식물원(207%), 미술관·박물관(137%) 등 순으로 더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에 따른 카드 이용 변화를 보면 날씨가 맑으면 나들이를 가고, 비오면 영화관, 키즈카페, 공연장 등을 방문했다. 지난 2019~2022년에는 전국이 맑았고, 지난해는 비가 왔다. 날씨에 따른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부모 추정 회원의 비가 온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야외 나들이(놀이공원, 동·식물원) 업종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대비 8% 낮았다. 반면 실내 관람(영화관·콘서트, 미술관·박물관)업종은 205% 높았다.

날씨가 맑았던 2019~2022년에는 야외 나들이 업종은 223%, 실내 관람 업종은 1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이 맑았던 어린이날에 야외 나들이를 간 경험이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비가 온 지난해 어린이날 업종별 결제회원 수 비중은 영화관(72%), 키즈카페(15%), 연극·음악·뮤지컬 공연장(11%), 미술관·박물관(2%) 순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영화관은 중고등학생 85%, 초등학생 78%, 영유아 60% 등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키즈카페의 경우 영유아 부모(23%)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어린이날 매출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5월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 둔다면 이번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는 더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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