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 함께해야"...한일시멘트 노조, 임금협상 사측에 위임

김성진 기자 2024. 4. 30.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일시멘트 노동조합이 2024년 임금협상의 모든 사항을 회사 측에 위임했다.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매출은 5047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을 기록했다.

한일시멘트는 코로나19(COVID-19)가 한창인 2021년에도 경영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으로 임금협상이 무교섭으로 타결됐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9년째 무분규 이어가
신광선 한일시멘트 노동조합위원장(왼쪽)과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임금협상 킥오프 자리에서 노조가 임금협상의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한다는 합의서를 작성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 노동조합이 2024년 임금협상의 모든 사항을 회사 측에 위임했다. 지난 29일에 '임단협 킥오프' 자리에서 이같은 합의서를 체결해 사실상 첫 만남에서 협상이 타결됐다.

신광선 노조위원장은 "지난해에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도 노사가 서로 배려하고 각자 역할을 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건설경기의 급격한 하락과 각종 원자재 가격 불안 등 난관이 많아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매출은 5047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97년 공시 시작 후 최대 기록이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를 원동력으로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한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시멘트업계의 진정한 탑티어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한일시멘트는 코로나19(COVID-19)가 한창인 2021년에도 경영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으로 임금협상이 무교섭으로 타결됐었다. 1965년 노동조합이 창립된 후 59년 동안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