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개막

이병욱 기자 2024. 4.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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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가장 낮은 단계로 조정하면서 사실상 일상적 유행(엔데믹)을 맞게 됐다.

시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로 조정한 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11개월 만에 '관심'으로 다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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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단계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
4년 2개월 만.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

부산시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가장 낮은 단계로 조정하면서 사실상 일상적 유행(엔데믹)을 맞게 됐다. 2020년 2월 부산에서 코로나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4년 2개월여 만이다.

2022년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국제신문 DB


시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로 조정한 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11개월 만에 ‘관심’으로 다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유지됐던 일부 방역 조치를 모두 권고로 변경해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한다.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행정명령을 해제하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도 권고로 전환한다. 확진자 격리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간 권고에서 기침 발열 두통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권고로 변경된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와 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 등 유증상자 건강보험 지원과 격리 입원 치료비 건강보험 지원은 계속 적용된다.

아울러 2020년 2월 구성된 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년 2개월 만에 운영을 종료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은 시 감염병관리과에서 전담하고,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취약시설 전담팀을 신설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백 없는 코로나19 대응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과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만, 지역사회 내 호흡기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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