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그래도 해외 나가고, 쇼핑은 해야”, 카드 “더 긁었다”.. 1분기, 전년보다 승인액 ‘훌쩍’

제주방송 김지훈 2024. 4. 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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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고물가 추이 속에도, 여행은 가고 소비가 이어졌습니다.

카드 승인 건수의 경우 지난해 매 분기 전년 동기 대비 6%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1분기 카드승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운수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9% 늘고, 여행사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부문이 20.5% 증가세를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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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승인 금액.. 291조 원 5%↑
지난해 소비심리 ‘부정’→ ‘긍정’
해외여행·여가, 실적 ‘개선세’
영업 실적 위축.. ‘법카’ 승인액↓


지속되는 고물가 추이 속에도, 여행은 가고 소비가 이어졌습니다. 카드 사용액이 지속 증가세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이다 온라인쇼핑에 씀씀이가 몰려, 관련 업종에 대한 신용카드 이용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법인카드 승인액은 기업 실적 위축 등으로 인해 소폭 줄었습니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카드 승인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90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승인 건수는 67억 7,000건으로 같은 기간 6.2% 증가했습니다. 카드 승인 건수의 경우 지난해 매 분기 전년 동기 대비 6%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기별 카드 승인 금액 증가율 추이를 보면 지난해 1분기 11.5%에서 2분기 4.1%, 3분기 2.4%까지 축소됐습니다. 이후 4분기 들어 6.2%까지 늘어났지만 올 들어 다시 증가율은 축소 양상이긴 합니다.

승인 건수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11.9%) 이후, 2분기(6.9%), 3분기(6%), 4분기(6.7%)에 이어, 올 1분기까지 6%대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선 소비심리가 전년 대비 상당히 회복했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1분기 평균 91에서 올해 1분기 평균 101까지 올랐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평균적인 경기 상황보다 소비 심리가 낫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여신협회는 비대면·온라인 구매 가운데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등 생활밀접 부문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9조 2,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여가 관련 산업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심리가 전년 동기보다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카드 승인 금액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9조 2,7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습니다.

1분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2,160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55.6%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면세점 판매액도 2조 5,060억원으로 32.8%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행사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1·2월 233.2에서 올해 1·2월 425.8로 82.6%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실제 1분기 카드승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운수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9% 늘고, 여행사업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부문이 20.5% 증가세를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1분기 개인카드 승인 금액·승인 건수는 각각 242조 2,000억 원, 63억 9,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9%, 6.4% 증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48조 8,000억 원으로 0.5% 감소했습니다. 기업 영업 실적 등 위축으로 인해 카드를 이용한 세금 납부나 비용 지출이 감소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승인 건수는 3억 8,000건으로 1.9% 늘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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