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 통산 최다 상금 정조준…이번주 5위 이상 시 장하나 제쳐

권혁준 기자 2024. 4. 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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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6·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경신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5월3일부터 사흘간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 나선다.

결과에 따라 K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

공동 5위가 될 경우 동일 순위가 박민지를 포함해 2명이라면 역시 통산 상금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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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7억 4062만원…KLPGA 교촌 레이디스 오픈 출격
'메이저 제패' 이정민 2연승 도전…디펜딩 챔프는 박보겸
KLPGA 통산 최다 상금에 도전하는 박민지. (KLPGT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민지(26·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경신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5월3일부터 사흘간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는 대기록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결과에 따라 K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

지난 2017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박민지는 국내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6승씩을 쓸어 담는 등 통산 18승을 올렸다.

이에 상금도 빠르게 누적됐다. 2021년엔 단일 시즌 상금 15억 돌파의 금자탑을 쌓은 박민지는 현재까지 57억4062만원의 상금을 기록 중이다.

이는 KLPGA투어 통산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KLPGA투어 15승에 빛나는 베테랑 장하나(32·스리에이치)다. 장하나의 통산 상금은 57억7049만원으로, 박민지와의 격차는 3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장하나는 여전히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대회엔 출전하지 않는다.

박민지(26·NH투자증권). (KLPGA 제공)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5위 이상을 기록하면 장하나를 넘어 통산 1위에 오를 수 있다. 공동 5위가 될 경우 동일 순위가 박민지를 포함해 2명이라면 역시 통산 상금 1위가 된다.

박민지는 통산 우승에서도 구옥희, 신지애(이상 20승)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2승을 추가하면 동률, 3승을 기록하면 단독 1위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트로피를 들지 못한 박민지는 대기록 달성과 함께 시즌 첫 우승도 노린다.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2019년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32·한화큐셀)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정민이 28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4.4.28/뉴스1

이정민은 KLPGA 챔피언십에서 72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 265타)을 작성하며 개인 통산 11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2014년 교촌 레이디스 초대 챔피언에 오른 기억도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정민은 "지난 경기에서 모든 힘을 다 쏟아냈기에, 체력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10년 전 연장전 끝에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기에 출전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박보겸(26·안강건설)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보겸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라 의미가 크지만, 부담을 갖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면서 "바뀐 코스는 처음 경험하는 만큼 연습라운드를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했다.

전예성(23·안강건설). (KLPGT 제공)

지난주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몰아치며 18홀 최소타 타이기록,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12개)을 쓴 전예성(23·안강건설)도 주목된다.

전예성은 "최근에 연습량을 늘리면서 좋은 샷감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지난주의 샷감을 유지하고, 라운드별 기복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황유민(21·롯데), 김재희(23·SK텔레콤),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정윤지(24·NH투자증권)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초등학생 선수 박유빈(영덕야성초)은 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프로 무대를 경험한다.

한편 이번 대회엔 파3홀인 8번홀, 13번홀, 17번홀에 홀인원 상품이 걸려있다. 8번홀엔 세라젬 안마 의료기기 세트, 13번홀엔 덕시아나 고급 침대, 17번홀엔 벤츠 C300 차량이 부상으로 걸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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