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철권팀, 국내 최초로 e스포츠 월드컵 출전권 획득

이주현 2024. 4. 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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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디알엑스(DRX) 철권팀이 지난 1월 발매된 '철권8'로 29일에 열린 첫 글로벌 공식대회인 2024 EVO Japan에서 준우승과 3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상위 4명에 배정된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우디 e스포츠월드컵은 EVO Japan 이후 몇 번의 대회를 통해 스트리트파이터6와 철권8 종목의 e스포츠월드컵 진출 선수를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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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 Japan 철권 종목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DRX '로하이' 윤선웅, Top 3에 오른 '샤넬' 강성호, Top 6 '인페스티드' 박병호 (왼쪽부터) (DRX 제공)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디알엑스(DRX) 철권팀이 지난 1월 발매된 '철권8'로 29일에 열린 첫 글로벌 공식대회인 2024 EVO Japan에서 준우승과 3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상위 4명에 배정된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철권8 종목에만 1247명의 전 세계 철권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EVO Japan 대회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이다. 대회 시작 전, 스트리트파이터6와 철권8 종목 상위 선수들에 대해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진출권이 배정되는 사실이 확정 발표되면서 현장 분위기는 다른 어떤 대회와 비교할 수 없이 더욱 뜨거웠다.

철권8 종목의 경우, 4월 27일 예선을 시작으로 지난 사흘간 철권8의 최고수를 가렸다. 첫날 128강, 둘째 날 TOP 6를 선발했으며, 마지막 날인 29일 파이널 매치를 통해 우승자를 배출했다. DRX 철권팀은 TOP 6에 '로하이' 윤선웅, '샤넬' 강성호, '인페스티드' 박병호 3명이 승자조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철권의 전설로 불리는 DRX '무릎' 배재민은 아쉽게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EVO Japan 철권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DRX '로하이' 윤선웅 (DRX 제공)


격투게임 세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대회인 EVO는 1996년 시작되어 올해 7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EVO USA와 2018년 처음 시작된 일본에서 열리는 EVO Japan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최하는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측은 지난 17일 공식 SNS를 통해 대회의 총 상금 규모가 6,000만 달러(한화 83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열린,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인 ‘게이머즈 8’의 최고 상금인 4,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로 e스포츠 대회 역사상 전례가 없는 최고 액수다. e스포츠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적 차원에서 수도 리야드에서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로, 세부 종목으로 현재까지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6 등 총 19개 종목을 발표했으며, 대회 개최 전까지 종목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우디 e스포츠월드컵은 EVO Japan 이후 몇 번의 대회를 통해 스트리트파이터6와 철권8 종목의 e스포츠월드컵 진출 선수를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DRX는 이번 EVO Japan을 통해 e스포츠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로하이, 샤넬 두 선수를 제외한, 철권의 무릎 및 스트리트파이터6의 레샤(신문섭) 등 나머지 DRX 격투게임 선수들이 오는 6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드림핵에 출전하여, 사우디 e스포츠월드컵의 추가 진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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