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턴오버에 발목 잡힌' KCC, 허웅-라건아 4쿼터 추격전은 빛났다

방성진 2024. 4. 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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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턴오버에 발목 잡혔다.

1쿼터부터 총력전으로 나섰던 KCC가 턴오버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창진 감독의 걱정거리였던 2쿼터에 오히려 경기를 지배했던 KCC였다.

존슨은 2쿼터 KCC 전체 야투 시도의 약 65%(11/17)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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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턴오버에 발목 잡혔다.

부산 KCC가 지난 2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수원 KT에 97-101로 패했다. 원정에서 치러진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KC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3승 1패로 제압했다. 3승 2패로 올라온 KT보다 휴식일이 길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1차전에 만족하지 않았다. 대승에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길었던 휴식일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므로, 경기 감각을 찾은 2차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던 전창진 감독이었다.

1쿼터부터 총력전으로 나섰던 KCC가 턴오버로 어려움을 겪었다. KT의 강한 수비에 밀려다녔다. 7점 차 열세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라건아(199cm, C)가 힘을 냈다. 패리스 배스(200cm, F)와 하윤기(204cm, C)를 상대로 포스트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1쿼터 막판 연속 득점 포함, 14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전창진 감독의 걱정거리였던 2쿼터에 오히려 경기를 지배했던 KCC였다. 주인공은 알리제 드숀 존슨(201cm, F). 코트를 밟자마자 3점 두 방으로 예열한 뒤 압도적인 속도와 높이로 트랜지션을 제 무대로 만들었다.

KCC는 컨디션 좋은 선수들에게 공격 기회를 몰아줬다. 존슨은 2쿼터 KCC 전체 야투 시도의 약 65%(11/17)를 책임졌다. 자유투도 6개를 획득했다.

그 결과, 존슨이 2쿼터에만 24점을 퍼부었다. 24점은 챔피언결정전 한 쿼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9점 차 우세로 전반을 앞선 채 마치게 했다.

그러나 KCC는 배스를 막지 못했다. 파울도 활용하지 못한 채 분위기를 내줬다. 송교창(198cm, F)의 파울 트러블도 배스를 막지 못했던 이유였다.  

그럼에도 KCC가 4쿼터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허웅(185cm, G)과 라건아가 추격전을 주도했다. 먼저 라건아는 4쿼터 시작 후 연속 5점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허웅은 송교창 5반칙 퇴장 후 힘을 냈다. 경기 종료 3분 6초 전에 3점으로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혔다. 연이어, 라건아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했다. 한희원(194cm, F)에게 획득한 팀 파울 자유투도 차분히 림에 집어넣었다.

하지만 최준용(200cm, F)의 마지막 훅 슛은 실패했다. 허웅과 라건아의 4쿼터 활약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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