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서 판매한 어린이제품 38종서 발암물질 검출

정연 기자 2024. 4.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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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알리와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제품의 평균 가격은 3천468원으로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직구 물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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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에서 해외 직접구매로 살 수 있는 어린이제품 38종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관세청은 알리와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제품의 평균 가격은 3천468원으로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직구 물품들입니다.


38종 중 27종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82배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장기간 접촉하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환경호르몬입니다.

6점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나왔는데 기준치 대비 최대 3천26배에 달했습니다.

5점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270배의 납이 검출됐습니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의 안전성이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춘 물품과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석에서 유해 성분이 나온 38개 제품에 대한 정보는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발암물질 검출과 관련해 테무 관계자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제품을 제거하고 있으며 조사를 돕기 위해 추가로 제품 안전 관련 문서를 제출하도록 담당 판매자에게 알렸다"며, "시스템 개선 방법을 모색해 가까운 시일 내 이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관세청 제공, 연합뉴스)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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