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오늘 마감 1500명 넘을 듯…국립대 감축·사립대 유지

이유진 기자 남해인 기자 김기현 기자 박소영 기자 2024. 4.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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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들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을 30일 마감하는 가운데 의대 증원 규모가 1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원 조정 선발안을 정부에 건의한 지역 국립대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북대·전북대·제주대 6곳과 함께 충남대도 증원분의 50%를 감축해 선발하기로 확정했다.

사립대 중엔 성균관대와 울산대가 감축 선발에 동참했고 대부분 대학들은 증원분을 그대로 반영해 모집정원을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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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립대 9곳 '50% 감축 선발'…증원 규모 1597명
성균관대·울산대 제외 대부분 사립대 증원분 유지 확정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유진 남해인 김기현 박소영 기자 = 전국 대학들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을 30일 마감하는 가운데 의대 증원 규모가 1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원 조정 선발안을 정부에 건의한 지역 국립대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북대·전북대·제주대 6곳과 함께 충남대도 증원분의 50%를 감축해 선발하기로 확정했다.

사립대는 대부분 증원분을 그대로 반영해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5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학에선 정원 제출을 앞두고 막바지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대학가에 따르면 의대 증원에서 151명으로 가장 많은 증원분을 배정받은 충북대는 50%에 해당하는 76명을 써내 155명을 2025학년도에 모집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많이 증원된 경상국립대는 증원분(124명)의 50%에 해당하는 62명만 늘려 138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강원대도 83명 증원분의 절반가량인 42명만 뽑기로 했고 △경북대 45명(당초 증원분 90명) △전북대 29명(58명) △제주대 30명(60명)에 이어 충남대도 90명의 절반인 45명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국립대 9곳 가운데 7개교가 감축 선발에 동참하면서 이들 학교의 증원 인원 328명으로 줄었다.

75명의 증원분을 받은 부산대와 전남대는 제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대는 다른 국립대들과 마찬가지로 75명보다는 축소해서 뽑기로 전해졌다.

부산대와 전남대가 모두 증원분의 50%씩만 선발한다면 지역거점 국립대 9곳의 증원 인원은 기존 806명에서 403명으로 줄어든다. 이에 총 증원 규모는 1597명이 된다.

사립대 중엔 성균관대와 울산대가 감축 선발에 동참했고 대부분 대학들은 증원분을 그대로 반영해 모집정원을 제출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증원분 80명 중 10명을 줄여 70명을 늘리기로 했고 울산대는 증원분 80명 가운데 20명을 줄인 60명을 써냈다.

반면 90명으로 가장 많은 증원분을 받은 가천대는 100% 증원을 유지해 130명을 선발하는 등 사립대는 대부분이 증원분을 그대로 제출한다.

오전 내내 회의를 계속한 인하대도 71명 그대로 확정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학칙 개정에 대한 공시 및 의견 접수, 심의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내년도) 의대 정원을 120명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계명대(증원분 44명), 고신대(24명), 대구가톨릭대(40명), 동아대(51명), 연세대 분교(7명), 인제대(7명), 조선대(25명), 영남대(44명) 등을 유지한다.

성균관대와 울산대에서 증원 인원이 총 30명 줄어들고 사립대들이 증원분을 그대로 제출한다면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567명으로 정리된다.

아직까지 모집 정원을 확정 짓지 못한 대학들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제출 전 막판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대부분 대학이 논의를 거쳐 이날 늦게까지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교협은 유동적인 상황을 고려해 5월 초까지는 시행계획 제출 기한을 연기해 줄 수 있다고 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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