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위기경보 23개월 만에 해제

김영희 2024. 4. 30.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환자 수 감소세 등을 고려해 5월 1일부터 엠폭스 감염병 위기 경보를 23개월만에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2022년 5월 31일 '관심'단계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고, 이후 유행 상황에 따라 엠폭스 위기 경보는 '관심'과 '주의' 단계를 오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올해 확진자 1명"
▲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뒤 색처리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세포. 감염된 세포(파란색) 내에 엠폭스 입자(빨간색)가 보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질병관리청은 국내 환자 수 감소세 등을 고려해 5월 1일부터 엠폭스 감염병 위기 경보를 23개월만에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증상은 두창(1급 감염병)과 비슷하나 그 정도는 더 가벼운 걸로 알려졌다.

2022년 5월 이후 엠폭스 비풍토국인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유행이 점차 확대됐으며 그해 6월에 국내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2022년 5월 31일 ‘관심’단계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고, 이후 유행 상황에 따라 엠폭스 위기 경보는 ‘관심’과 ‘주의’ 단계를 오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엠폭스 감시·진단을 강화했으며 지자체별로 전담 병상을 운영하고 백신과 치료제를 보급해왔다.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엠폭스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6855명, 2차 접종 3871명이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첫 발생 이후 29일 기준으로 파악된 국내 엠폭스 누적 환자는 156명이다. 사망자는 없었다.

질병청은 지난해 5월 48명의 환자가 발생해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는 확진 환자가 1명에 그치는 등 현재 상황이 안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