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배성우, 류준열에 안 가려져요(ft,더에이트쇼)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4. 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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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감독 김진민)를 통해 '마약 혐의'로 재판 중인 유아인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가운데 '음주 운전' 전과자 배성우가 그 바통을 이어 받는다.

한 감독은 "'머니게임'은 다른 서바이벌 장르와 다르게 영웅이 존재하지 않고 피카레스크 블랙코미디 장르의 느낌이라서 독특했다. 하지만 다른 참여자가 죽을수록 자신이 더 이익을 보는 서바이벌 구조에 한계를 느꼈고 누구도 죽으면 안 된다는 룰의 '파이게임'이 더 매력적이었다"며 "결국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합쳐 8명의 사람들이 그리는 새로운 쇼 '더 에이트 쇼'가 만들어졌다. 8명 모두가 매 회차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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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배성우→탑...넷플 크루즈타고 화려하게 복귀
‘더 에이트 쇼’ 배성우 스틸. 사진 I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감독 김진민)를 통해 ‘마약 혐의’로 재판 중인 유아인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가운데 ‘음주 운전’ 전과자 배성우가 그 바통을 이어 받는다. 공동 주연작인 ‘더 에이트 쇼’(The 8 Show, 감독 한재림)를 통해서다. 모두 넷플릭스 K시리즈물이다.

오는 5월 17일 공개되는 ‘더 에이트 쇼’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관상’, ‘더 킹’ 등을 맡았던 한재림 감독의 넷플릭스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한 감독이 각색해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제목처럼 8명의 사람이 8개의 층에서 8개의 희비극을 펼쳐나간다.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출연해 각 화를 이끌어 간다. 한 감독은 “‘머니게임’은 다른 서바이벌 장르와 다르게 영웅이 존재하지 않고 피카레스크 블랙코미디 장르의 느낌이라서 독특했다. 하지만 다른 참여자가 죽을수록 자신이 더 이익을 보는 서바이벌 구조에 한계를 느꼈고 누구도 죽으면 안 된다는 룰의 ‘파이게임’이 더 매력적이었다”며 “결국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합쳐 8명의 사람들이 그리는 새로운 쇼 ‘더 에이트 쇼’가 만들어졌다. 8명 모두가 매 회차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종말의 바보’와 마찬가지로, 작품 자체보다 외적인 요인으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배성우는 지난 2020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이로 인해 당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었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9월,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스크린 복귀했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하정우가 직접 연출하는 ‘로비’ 출연을 논의 중이었지만 부정 여론에 최종 무산됐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은 하정우도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복귀했다.) 영화 ‘출장 수사’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개봉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 여러모로 그의 본업 복귀에 여론의 반응은 냉담한 가운데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를 통해 다시금 얼굴을 내민다.

또 한 명의 출연자, 류준열이 최근 배우 한소희와의 열애와 결별 과정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연일 구설수에 오른 바, 그의 복귀작으로 관심이 또 한 번 몰린 상태다. 그럼에도 ‘논란’과 ‘범법’은 엄연히 다르기에 배성우를 향한 불편한 시선이 가려질리 없다. 과연 작품 몰입도를 방해하지 않을지 우려가 앞선다.

한편, 이례적으로 사전 시사도 패싱하며 선평가를 원천 봉쇄한 ‘종말의 바보’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K신드롬 후광과 ‘유아인 리스크’에도 예상 외 ‘무관심’ 속에서 방영 중이다. 공개 직후 ‘몰입이 전혀 안 된다’는 혹평세례를 한 차례 받고, ‘넷플릭스 TV 쇼 부문 톱10’ 8위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출발을 알린 뒤, 악평조차 잦아들며 무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선보이는 넷플릭스 최대 기대작 ‘오징어 게임2’에도 ‘마약 전과자’인 그룹 빅뱅 출신 탑이 출연한다. 동료 배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했다가 법적 혐의를 벗은 오달수도 복귀한다. 라인업이 공개될 때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업계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지만 한결 같이 모험을 즐기는 용감한 넥플릭스다. 덕분에 작품 외 잡음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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