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교서 휴대전화 사용 전면금지…“학습 집중에 도움”

정지주 2024. 4. 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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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29일 시작된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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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29일 시작된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등교하면서 휴대전화를 끄고 가방 속에 넣어 두거나 학교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휴대전화 사용은 금지됩니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연락해야 할 일이 생기면 학교 사무실을 통해 연락해야 합니다.

다만 학생에게 장애가 있거나 특정 교육을 위해 휴대전화가 필요한 경우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휴대전화 사용을 승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사용 금지 규정을 어길 경우 학생에게 내리는 제재 역시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여당인 국민당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내놨던 공약이며,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취임 후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우선순위 정책으로 꼽혔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교대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면 수업 집중도가 올라가 학업 성취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 대해 학교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라디오 뉴질랜드(RNZ) 방송은 전했습니다.

와이라라파 칼리지(고등학교)의 매트 화이트 교장은 RNZ와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며 휴대전화 금지령을 시행하면서 이런 모습이 사라졌고, 교직원과 학부모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파파모아 칼리지(고등학교) 이바 로파티 교장은 해당 정책에 대해 “도를 넘어섰다”며 “이사회에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을 중앙 정부가 나서서 불필요하게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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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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