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매 車 자동 비상제동 장치 의무…2029년 9월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승용차와 트럭에 오는 2029년 9월까지 자동 비상제동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같이 밝혔다.
AEB는 카메라와 레이더와 같은 센서를 활용해 충돌 직전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작년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자동차 제조사에 3년의 AEB 규정 준수 기간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車 제조사 규정 준수 기간 3→5년 늘어
車 업계 자발적 자동 비상제동 표준 적용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승용차와 트럭에 오는 2029년 9월까지 자동 비상제동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해당 조치를 통해 연간 사망자 360명과 부상자 2만4000명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미 의회는 2021년 인프라법을 통해 NHTSA에 자동 비상제동장치(AEB)의 최소 성능 기준을 설정하도록 했다. AEB는 카메라와 레이더와 같은 센서를 활용해 충돌 직전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AEB는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서도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모든 승용차와 트럭은 시속 62마일(100㎞)로 달릴 때 앞차와의 충돌을 피해 멈출 수 있어야 한다. 시속 90마일(약 145㎞)에서는 앞차와 충돌이 임박했을 때, 시속 45마일(약 72㎞)의 경우 보행자를 감지했을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돼야 한다.
작년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자동차 제조사에 3년의 AEB 규정 준수 기간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따라 이 기간은 5년으로 늘었다. 다만, 소형 자동차 제조업체는 오는 2030년 9월까지 조치가 1년 유예된다.
미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작년 3.6% 감소해 2년 연속 줄었지만, 코로나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는 0.7% 증가한 7522명에 달했다. 이는 198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2016년 20곳의 자동차 제조사는 자발적으로 자동 비상제동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협의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IIHS)는 작년 12월 20개 자동차 제조사가 최소 95%의 차량에 AEB를 장착했다고 발표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끼니 걱정 없겠네".. 경로당서 '주5일' 식사 제공
- 시간은 민희진의 편?…‘명분’ 잃어가는 하이브[마켓인]
- "술값·빵값 의심되면 신고하세요"…포상금 최대 '30억'
- 이재명 습격범 "어떻게 살아있나, 분하다"
- 부산 남포동서 '인공장기' 꺼내 상인·손님 위협한 50대 구속
- D램도 낸드도 AI 효과…삼성 반도체, 하반기도 청신호(종합)
- “탤런트 같은 외모” 연쇄살인마 엄여인, 20년 만에 공개된 얼굴
- 박영규, 25세 연하와 4번째 결혼…"곧 70세라 필사적"
- 주 1회 불닭볶음면 1개씩…응급실 간 여성 “극심한 경련”
- 한전, 입사 4년차부터 희망퇴직…위로금 최대 1억1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