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별주택가격 평균 1.19%↑…전국 최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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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 개별주택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0.64% 올랐는데, 경기도가 17개 광역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1.61%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도 개발사업이 집중된 용인시 처인구로 4.9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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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올해 경기도 개별주택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0.64% 올랐는데, 경기도가 17개 광역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31개 시군 개별주택 50만7천여호에 대한 가격을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내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용인시 처인구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평균 3.98% 상승했다. 동두천시는 0.8% 하락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년보다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47.56%이며, 하락한 주택은 14.35%, 가격변동이 없거나 신규인 물건이 38.09%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단독주택(연면적 3,049㎡)으로 159억원이다. 가장 낮은 주택은 포천시에 있는 단독주택(연면적 18.12㎡)으로 233만원이다.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인정되는 경우 6월 27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각 시군이 산정한 가격이다. 주택 관련 조세와 각종 복지정책 수혜 자격 기준 등 60여개 항목에 활용된다.
아울러 도는 도내 485만3천65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이날 함께 결정·공시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1.61%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도 개발사업이 집중된 용인시 처인구로 4.99% 상승했다. 이어 복정·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 및 제3판교테크노밸리 추진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 수정구가 3.14%,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가 2.70% 올랐다.
반면 동두천시(-0.06%)는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로 ㎡당 2천910만원(2023년 2천766만원)이다.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7 임야로 ㎡당 559원(2023년 564원)으로 결정됐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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