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공수 주도한 아데바요, 하지만 더 큰 위기 맞은 마이애미

손동환 2024. 4. 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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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아데바요(206cm, F/C)가 마이애미를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3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4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88-102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 1패만 더 하면, 2023~2024시즌을 접어야 한다.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8번째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즉,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래서 1번 시드인 보스턴과 맞서야 했다.

시드만 놓고 보면, 마이애미는 보스턴에 절대적으로 열세다. 그렇지만 마이애미는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에도 낮은 시드로 진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보스턴과 만났다. 그렇지만 마이애미는 보스턴까지 꺾었다. FINAL까지 올라섰다. 보스턴에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다만,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큰 악재를 안았다.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인 지미 버틀러(201cm, F)가 빠졌다는 점이다. 그런 이유로, 마이애미의 전력은 더 약해보였다.

그러나 아데바요가 건재했다. 아데바요는 마이애미의 두 번째 옵션. 공격은 물론,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까지 해주는 빅맨이다. 하지만 버틀러의 부재로 많은 부담을 안아야 했다.

아데바요는 분전했다. 전반전까지 12점 9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마이애미를 어떻게든 이끌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전반전을 36-53으로 밀렸다. 데릭 화이트(193cm, G)에게만 22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마이애미와 아데바요 모두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야 했다. 그렇지만 마이애미는 3쿼터 시작 1분 10초 만에 36-58로 밀렸다. 제일런 브라운(198cm, G/F)의 득점력을 막지 못해서였다.

마이애미와 보스턴의 차이가 벌어졌지만, 아데바요는 자기 역할에 집중했다. 백 다운으로 파생 옵션을 만들려고 했고, 스크린에 이은 핸드-오프 플레이로 타일러 히로(196cm, G)의 3점을 도왔다.

또, 아데바요는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공격권 한 번이라도 더 만들려고 했다. 그리고 알 호포드(206cm, F/C) 앞에서 스핀 무브에 이은 골밑 득점. 추격 분위기를 어떻게든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는 보스턴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데릭 화이트와 제일런 브라운(198cm, G/F)의 연속 덩크에 흔들렸다. 3쿼터 종료 5분 25초 전 43-66. 패배와 더 가까워졌다.

그러나 아데바요는 보스턴 페인트 존에서 힘을 냈다. 3쿼터 종료 1분 19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후, 보스턴 빅맨들 사이에서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완성했다. 림과 가까운 곳에서 집념을 보여줬다.

아데바요는 골밑에서만 움직이지 않았다. 스크린을 건 후 3점 라인 밖으로 빠졌고, 수비수와의 거리를 슈팅으로 역이용했다. 그래서 마이애미는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59-81로 4쿼터를 맞았다.

아데바요는 4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8분 2초 전 71-86으로 보스턴을 쫓았다. 보스턴과 거리는 여전히 멀었지만, 마이애미의 텐션은 분명 높아졌다. 남은 시리즈를 고려한다면, 고무적인 현상이었다.

아데바요도 팀의 텐션에 힘을 실었다. 특히, 경기 종료 5분 22초 전에는 얼리 오펜스에 이은 왼손 레이업 성공. 78-91을 만들었다. 승부를 알 수 없게 했다.

그렇지만 아데바요는 다음 수비에서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다. 제이슨 테이텀(203cm, G/F)의 3점슛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테이텀에게 착지 공간을 주지 않았고, 넘어지는 테이텀을 오른팔로 민 것. 그래서 플래그런트 파울 1을 받았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플래그런트 파울 이후 흔들렸다. 보스턴과 차이를 결국 좁히지 못했다. 시리즈 3번째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아데바요는 25점 17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를 기록했음에도, 가장 큰 위기와 마주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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