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변화 맞이한 6인의 후회˙각성…소름 유발 모먼트 '주목'

김현희 기자 2024. 4. 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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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7인의 부활'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7인의 부활' 악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속죄할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이 상상을 초월하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복수' 도파민을 폭발시키고 있다. 금라희(황정음)의 죽음 이후 새로운 '거대악'의 탄생과 함께 저마다의 터닝포인트를 맞은 인물들이 비로소 '후회'의 감정을 마주하며 격변 중이다. 이에 한층 막강해진 '악'의 연대 소름 유발 모먼트부터 민도혁(이준)을 비롯한 이들의 결정적 변화를 짚어봤다.

'티키타카'와 '세이브'가 합병을 선언했다. 민도혁이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공생을 시작한 매튜 리(=심준석/엄기준)와 황찬성(이정신)의 모습은 긴장감을 높였다. 양진모(윤종훈)와 민도혁이 가곡지구 개발사업을 철회하며 뒤통수를 맞은 매튜 리는 또다시 총을 들었다. 망설임 없이 고명지(조윤희)에게 총을 발사한 그의 만행은 소름을 유발했다. 한모네(이유비)에게 집착하는 황찬성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한모네의 친모 윤지숙(김현)을 감금시키고, 협박을 일삼는 그의 광기는 충격을 안겼다. 황찬성은 민도혁과 4인의 활약으로 가정폭력범으로 몰렸고, 윤지숙을 납치했다는 의혹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 공개된 예고편 속 또 다른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악'의 콤비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SBS '7인의 부활'

민도혁의 복수는 가족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됐다. 매튜 리의 손에 죽은 엄마에게 생전 아무것도 잘해 준 것이 없다는 사실이 후회로 남아있었다. 민도혁은 한모네를 보며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했고, 윤지숙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모네를 도우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황찬성의 감시를 받고 있던 한모네는 민도혁의 도움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 민도혁은 한모네의 목소리만으로 이를 직감했다. 이후 한모네와 윤지숙 모두를 구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윤지숙을 구하기 위해 불길이 치솟는 폐가 안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든 민도혁이 "다시는 실수 안 해요. 아줌마는 내가 꼭 살려요."라며 엄마 정미소(이종남)의 환영을 보는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불길을 뚫고 윤지숙을 구한 민도혁을 꼭 안아주는 한모네와 그에 응하는 민도혁. 동병상련의 복잡미묘한 감정 속 변화를 맞은 이들의 이야기도 기다려진다.

차주란(신은경)과 남철우(조재윤)는 위기 속에서 사랑을 확인하고 둘도 없는 짝꿍이 됐다. 터닝포인트를 맞은 두 사람은 민도혁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고, 이들의 완벽한 미션 수행은 든든한 조력으로 이어졌다. 차주란과 남철우의 첫 번째 미션은 '루카' 속 '세이브'의 보안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키는 것이었다. 차주란이 술에 취한 척 매류 리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남철우는 '루카'에 접근했다. 능청스러운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 웃음을 선사하기도. 다음 미션은 '세이브' 황찬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소문을 퍼트리는 것. 두 사람의 활약으로 소문은 부풀려져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뿐만 아니라 적재적소 등장해 한모네를 무사히 탈출시킨 차주란과 남철우. 자신의 이익밖에 모르던 두 사람의 변화는 민도혁의 복수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양진모와 고명지는 매튜 리의 명령으로 위장부부가 됐다. 노한나(심지유)를 지키려는 양진모는 매튜 리에 대적할 힘과 권력을 가지기 위해,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고명지는 멋진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들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서로에게 향하는 진심을 마주한 것. 그리고 어느새 소중한 가족이 되어있었다. 그러나 가족은 사치라고 생각한 양진모는 자신 때문에 위험에 휩싸이는 고명지와 아이들을 지키고자 일부러 모진 말들을 내뱉었다. 뒤늦게 양진모의 진심을 알아채고 목숨까지 바쳐가며 노한나를 구해낸 고명지. 정신을 잃어가는 그에게 "더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라는 양진모의 눈물은 또 다른 변화를 짐작게 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11회는 오는 5월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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