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스도 응원했지만···마이애미, 보스턴에 완패 ‘1승3패’ 탈락 위기

양승남 기자 2024. 4. 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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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 알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등 인터마이애미 선수들이 30일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보스턴전을 관전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응원을 받았지만 웃지 못했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이 마이애미를 꺾었다.

보스턴은 30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38점을 기록한 데릭 화이트를 앞세워 마이애미를 102-88로 물리쳤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5차전은 5월 2일 보스턴 홈인 TD가든에서 열린다.

보스턴 데릭 화이트가 30일 마이애미전에서 원핸드 슛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보스턴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쿼터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에도 승리를 거뒀다. 화이트가 38점을 쏟아내는 원맨쇼를 펼쳤고 제이슨 테이텀은 20점 10리바운드로 20-10을 달성했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25점 17리바운드, 타일러 히로가 19점을 기록했지만 완패를 당했다. 지미 버틀러와 테리 로지어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1승2패로 뒤진 마이애미를 응원하기 위해 메시와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등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의 특급 스타들이 함께 했다. 메시의 8살 아들 마테오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응원했다.

초반은 팽팽했다. 마이애미는 히로가 공격을 주도했고 보스턴은 포르징기스와 화이트가 번갈아 득점하며 맞섰다. 특히 화이트는 마이애미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잇달아 외곽포를 꽂으며 보스턴의 리드를 이끌었다. 화이트가 폭발한 보스턴은 34-24로 1쿼터를 마쳤다.

보스턴 포르징기스가 30일 마이애미전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보스턴은 2쿼터에 포르징기스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있었지만 강력한 수비로 단 12점만 내주며 53-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간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의 득점과 화이트의 슛이 잇달아 터지며 81-59로 3쿼터를 끝냈다.

마이애미가 4쿼터 케일럽 마틴의 득점 등으로 13점 차로 추격했지만 아데바요의 플래그런트 파울이 나오며 흐름이 꺾였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모두 넣었고 화이트가 추가 득점을 넣었다.

결국 보스턴이 다시 흐름을 가져온 뒤 승리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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