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이비 종교 연관설 일파만파…이름 비슷한 기업에 불똥
하이브와 사이비 종교단체가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이 일파만파 퍼지며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와 비슷한 이름의 교육 콘텐츠 기업 ‘위버스 마인드’에도 불똥이 튀었다.
위버스마인드는 29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타 기업 및 종교단체와의 연관성에 대한 입장”이라며 “2019년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자회사로 만들어진 비슷한 이름의 기업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위버스마인드(WeaversMIND)는 정성은 대표가 2009년에 설립한 교육 콘텐츠 기업”이라며 “베 짜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Weavers’를 사용해 베를 짜는 장인의 마음으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에서 설립됐다”고 했다.
이어 “위버스마인드가 서비스하고 있는 ‘뇌새김’은 언어 학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2013년 특허를 받은 콘텐츠 브랜드”라며 “뇌새김과 위버스마인드는 어떠한 기업, 종교, 정치단체와도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하이브가 명상·기체조 수련 단체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단체는 사이비 종교적인 측면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을 제기한 이들은 ‘뇌새김’, ‘위버스마인드’가 해당 명상 단체의 자회사라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가 뇌수련 등을 강조하는데, ‘뇌새김’이라는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자회사이자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가 ‘위버스마인드’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했다. 최근 하이브와 갈등을 빚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제작한 뉴진스만 ‘포닝’이라는 이름의 다른 팬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 또한 이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위버스마인드는 “최근 각종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악의적인 글들이 기업의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판단해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악의적인 게시글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형사 고소에 대한 증거자료로 채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실에 어긋나는 무분별한 정보를 퍼트리고 생성하는 네티즌에게는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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