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봉서 남산까지 편하게 걷는다…중구 '응봉친화숲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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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무학봉에서부터 남산까지 5.14㎞ 구간의 '응봉친화숲길'을 조성해 개통했다고 30일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남산에 가기 위해 예전엔 차와 건물로 채워진 도심을 지나야 했다면, 이젠 응봉친화숲길을 통해 꽃과 나무, 새를 벗 삼아 편하게 오를 수 있다"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을 누구나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중구가 더욱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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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무학봉에서부터 남산까지 5.14㎞ 구간의 '응봉친화숲길'을 조성해 개통했다고 30일 밝혔다.
전 구간이 계단과 턱이 없는 숲길로 만들어져 유모차나 휠체어, 임산부와 노약자도 쉽게 오갈 수 있다. 한때 남산의 일부였던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까지 한 번에 오를 수 있다.
올해 말까지 버티고개 생태육교에서부터 남산까지 응봉친화숲길 마지막 구간이 완공되면 중구의 동쪽 신당동부터 서쪽 중림동까지 응봉친화숲길, 남산둘레길, 서울로7017과 연결돼 중구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보행녹지축이 완성된다.
응봉친화숲길에는 벚나무, 잣나무, 덜꿩나무와 관목, 초화 약 6만주를 추가로 심었다. 특히 ▲ 지난 2월 개통한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 남산타워와 북악산·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 맨발 황톳길 ▲ 벚나무가 아름다운 매봉산 중구 유아숲체험원 등을 품고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남산에 가기 위해 예전엔 차와 건물로 채워진 도심을 지나야 했다면, 이젠 응봉친화숲길을 통해 꽃과 나무, 새를 벗 삼아 편하게 오를 수 있다"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을 누구나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중구가 더욱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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