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본 노토반도 강진 때 동해안에 10~24시간 해일 이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첫날 일본 노토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31년 만에 지진해일(쓰나미)이 닥쳤다.
노토반도에서 지난 1월 1일 오후 4시 10분께 규모 7.6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동해안 전역에 지진해일이 내습했다.
일본의 경우 노토반도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 주기가 7~8분, 지진해일이 최초 도달한 뒤 최고 높이 해일이 올 때까지 시간이 20분에서 1시간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도달 2시간~2시간30분 후 '최고' 해일…동해 묵호서 82㎝ 달해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첫날 일본 노토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31년 만에 지진해일(쓰나미)이 닥쳤다. 이때 지진해일은 지진이 발생하고 1시간 20분 후 울릉도에 도달했고 10~24시간 이어졌다.
기상청은 노토반도 강진에 따라 동해안에 닥친 지진해일을 분석한 보고서를 30일 공개했다.
노토반도에서 지난 1월 1일 오후 4시 10분께 규모 7.6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동해안 전역에 지진해일이 내습했다.
관측자료에 따르면 노토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1시간 20분 후인 오후 5시 30분께 울릉도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화가 관측됐다. 이후 오후 5시 57분께 강원 강릉시 남항진, 오후 5시 59분께 강원 속초시 등에서 지진해일이 관측되기 시작했다.
지진해일은 10~15분 주기로 10~24시간 지속됐다.
가장 높은 해일은 처음 해일이 도달하고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후에 온 해일이었다.
강원 동해시 묵호에서 오후 8시 35분께 관측된 높이 82㎝ 해일이 노토반도 강진에 따라 동해안에 밀려온 해일 중 가장 높았다. 묵호에서 처음 지진해일이 관측된 시각은 오후 6시 3분으로 최고 높이 해일이 오기 2시간 32분 전이었다.
일본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지진해일 주기가 길고 최고 높이 해일이 올 때까지 시간이 길었다.
일본의 경우 노토반도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 주기가 7~8분, 지진해일이 최초 도달한 뒤 최고 높이 해일이 올 때까지 시간이 20분에서 1시간이었다.
앞서 1993년 7월이나 1983년 5월 등에 일본 쪽 지진으로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쳤을 때는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해일 관측 결과를 토대로 지진해일 대응체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푸틴 "하나만 먹으려했는데 그만…베이징덕 매우 맛있었다" | 연합뉴스
- 온몸 멍든 채 사망한 교회 여고생…국과수 "학대 가능성" | 연합뉴스
- 남의 고양이와 퇴역군견 싸움 붙인 70대…결국 숨진 고양이 | 연합뉴스
- 진실공방 속 김호중 음주 수사…"술잔 입만" vs "대리기사 왜"(종합) | 연합뉴스
- "딸 15주기 행사 준비하다" 작고배우 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 연합뉴스
- 폴 매카트니 英 '10억파운드 부자' 음악인 첫 진입 | 연합뉴스
- 최화정, 27년 만에 '파워타임' 하차…내달 2일 마지막 방송 | 연합뉴스
- 인천 오피스텔 12층서 난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추락사 | 연합뉴스
- 출근길 시내버스서 쓰러진 여성…비번 날인 소방관이 구조 | 연합뉴스
- 대구구치소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당국 "사인 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