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질주' 김천, 2년 전 아픔 준 대전 상대 설욕 준비 완료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복수를 예고한 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 나선다.

김천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코리아컵 포함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올린 기세를 바탕으로, 대전에 2년 전 아픔을 설욕한다는 각오다.

김천의 최근 대전 상대전적은 2패다. 2021시즌 K리그2에서 김천은 3승 1무로 대전을 압도하며 승격했지만, 20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2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강등되었다. K리그1에서 2년 만의 맞대결이 성사된 현재, 김천은 최근 기세를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천은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코리아컵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었다. 지난 4월 3일 서울전 패배 이후 빠르게 팀 분위기를 정비하며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다. 지난 강원전에서는 새로운 전술도 선보였다.

김천은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오른쪽 풀백을 중앙에 위치시켜 경기를 풀어가며 상대의 압박을 무력화했다. 새로운 전술은 몇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아직 가다듬을 필요를 보이긴 했지만,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한 점에서 가능성을 더했다. 김천은 최근 흐름에 더해 유연한 전술 운용을 바탕으로 2년 전과 다른 경기 결과를 자신하고 있다.

스쿼드에 복귀하는 스트라이커 자원도 김천 경기력에 플러스요소다. 이중민과 이영준은 각각 부상과 국가 대표팀에서 돌아오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다.

이영준은 AFC U-23 아시안컵에서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증민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강원전 극장 결승골로 홈 3연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복귀로 유강현이 홀로 분투하던 중앙 공격수 자리에 옵션도 늘어났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세 선수를 상대와 경기 상황에 맞춰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중민과 이영준의 복귀는 공격진 운용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사진=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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