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뜨거운 살라-클롭 언쟁... 클롭 작별 발표 당시 살라의 반응도 화제

남정훈 2024. 4. 30. 0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제는 클롭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 당시 살라의 반응도 화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위르겐 클롭의 발표에 대한 살라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두 사람의 열띤 설전 이후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리버풀은 리그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빠지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가장 화제였던 장면은 클롭과 살라의 언쟁이었다. 클롭은 최근 계속되는 살라의 부진으로 살라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 경기 전 워밍업 도중 살라는 동료 벤치 선수들과 함께 연습에 참여하면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었다.

결국 터질 게 터지고 말았다. 웨스트햄이 2-2 동점을 만들자 살라는 바로 경기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출전 대기 중 클롭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다윈 누녜즈는 상황을 진정시켜야 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TNT 스포츠’ 피드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살라는 클롭이 무언가를 말한 후 손을 내밀며 무언가를 가리키는 모습을 보였다. 누녜즈가 살라를 밀어내려고 다가왔지만 살라는 여전히 흥분한 상태였다.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됐고 클롭은 경기 후 ‘TNT 스포츠’의 기자 줄스 브리치에게 이 행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클롭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대답을 피했다. 클롭은 "아니요. 하지만 이미 드레싱룸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그게 끝이다"라고 대답했다.

살라도 인터뷰를 통해 “내가 오늘 말하면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대답하며 사건이 점점 더 커져갔다. 이제 언쟁이 일어난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는 새로운 정보가 나왔다. 주된 이유는 살라가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클롭 감독과의 포옹을 거부한 것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런 일은 클롭과 다른 선수들에게도 가끔 일어난다. 클롭은 경기 시작 전 후보 선수들과의 스킨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살라에게는 처음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서 “살라는 분명히 팀에서 제외된 것에 짜증이 났고 기분이 좋지 않았으며 클롭도 그의 행동에 만족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경기 후 이틀간 휴식을 취했고 화요일에 다시 만날 예정이다. 그때쯤이면 긴장이 진정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살라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을 불러일으켰지만, 리버풀은 다음 시즌에도 살라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살라는 클과 7년간 함께 일하면서 항상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리고 지난 1월 클롭이 팀을 떠난다는 발표에 대한 첫 반응에서 살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살라는 “클롭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서 놀랐다. 10시 30분에 회의가 있었는데, 나는 '왜 회의가 10시 30분이냐, 보통은 12시인데'라고 생각했다. 클롭이 왔고 에이전트가 왔다고 했다. 나는 '그래, 새 계약을 맺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클롭이 떠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왜?'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그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한두 번 대화를 나눴고 그가 내게 설명을 해주었고 그 후에 그의 요점을 알았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왜 그가 떠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괜찮고, 우리는 모든 것을 위해 싸우고 있는데 왜 지금 그 성명을 발표했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인생이고 그는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클롭과 살라가 자신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리버풀은 30일(한국 시간)에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텔레그래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