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김수철, 라이진과 한일전서 KO승... 양지용·이정현은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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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간판이자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김수철(32·로드FC 원주)이 3대3 한일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김수철은 29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46에서 일본 판크라스 밴텀급 챔피언 출신 나카지마 타이치(36)를 2라운드 KO로 꺾었다.
승리한 김수철은 곧바로 VVIP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달려갔다.
김수철의 승리에도 한국은 3대3 한일전에서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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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은 29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46에서 일본 판크라스 밴텀급 챔피언 출신 나카지마 타이치(36)를 2라운드 KO로 꺾었다.
김수철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수철은 상대가 거리를 좁히며 그라운드 싸움을 걸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수철은 침착하게 위기를 벗어나며, 킥과 펀치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승부는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갈렸다. 터치 글러브를 끝내고 탐색전을 벌이던 김수철은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다. 이어 왼손 펀치를 상대 안면에 적중하며 다운을 끌어냈다. 김수철은 파운딩 공격까지 모두 적중시키며 심판의 스탑사인을 받았다. 2라운드 10초가 채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승리한 김수철은 곧바로 VVIP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달려갔다. 스승에게 큰절을 올리고, 포옹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쿠라모토 카즈마는 2017년에 데뷔해 10승 4패의 전적을 쌓았고 타격과 그라운드에 모두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전부터 7연승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전일본 그레코 레슬링 선수권과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양지용은 쿠마로토 카즈마를 상대로 타격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레슬링 싸움에서 밀렸다. 여기에 로프를 잡아 감점까지 받으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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