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이스→'문제아' 전락했는데...”다른 제안 없으면 데리고 부활 돕겠다”

김아인 기자 2024. 4. 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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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판매할 생각이 크지 않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맨유는 래쉬포드가 상당한 제안을 받고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면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맨유가 래쉬포드를 내보낼 생각은 그리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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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판매할 생각이 크지 않다.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판매할 생각이 크지 않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맨유는 래쉬포드가 상당한 제안을 받고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면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성골 유스 래쉬포드는 일찍부터 맨유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컵 대회 포함 56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몰아치며 맨유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시즌을 마친 뒤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예전만 못한 기량을 보이면서 부진에 시달렸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40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넣는 데 그쳤다.


올 시즌엔 여러 사건사고도 있었다. 지난 1월에는 태도 논란 의혹이 있었다. 당시 맨유는 FA컵 32강전에서 래쉬포드가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뒤늦게 래쉬포드가 나이트클럽에 가느라 텐 하흐 감독에게 거짓말을 하고 훈련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에는 내부 왕따설과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 등이 전해지기도 했다.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영국 축구 전문가들과 여러 레전드들은 래쉬포드에게 계속해서 쓴소리를 남겼다. 맨유 팬들 역시 래쉬포드에게 실망감을 표현했다. 최근에는 래쉬포드가 참다 못해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 이것은 학대이며, 몇 달 동안 계속되고 있다. 이제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공개적으로 비판을 멈춰 달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판매할 생각이 크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래쉬포드를 신뢰하고 있다. 그는 최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래쉬포드를 동정하고 있다. 그는 작년에 커리어 최고인 30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번엔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우리가 그를 도와야 한다. 모두가 그를 믿고 지난 시즌의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래쉬포드를 비롯해 대부분의 공격진이 올 시즌 부진을 겪었다. 맨유 또한 성적이 좋지 않았고, 사실상 남은 시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권 진입은 어려워졌다. 그나마 UEFA 유로파리그(UEL)에 갈 수 있는 순위를 다투고 있는데, 승점 6점이 높은 토트넘 홋스퍼가 버티고 있고 뒤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오는 중이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는 대거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여기에는 래쉬포드도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맨유가 래쉬포드를 내보낼 생각은 그리 크지 않다. 매체는 "맨유는 계약이 4년 이상 남아 있는 래쉬포드를 적극적으로 팔 의사가 없다. 맨유는 래쉬포드를 데리고 있으면서 그와 함께 최고의 모습을 되찾고 이전 시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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