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2027 女 월드컵 유치 도전 철회...2031년 노린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4. 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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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축구 강국 미국과 멕시코가 2027 FIFA 여자월드컵 유치 도전을 철회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미국과 멕시코 축구협회의 발표를 인용, 두 나라가 2027년 여자 월드컵 유치 도전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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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축구 강국 미국과 멕시코가 2027 FIFA 여자월드컵 유치 도전을 철회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미국과 멕시코 축구협회의 발표를 인용, 두 나라가 2027년 여자 월드컵 유치 도전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두 나라는 대신 다음 대회인 2031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할 예정이다.

미국과 멕시코가 여자월드컵 유치 도전 계획을 변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7 여자 월드컵 유치전은 미국-멕시코를 비롯해 브라질, 벨기에-독일-네덜란드 이렇게 삼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대회 개최지는 오는 5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시기가 안좋았다. 미국과 멕시코는 오는 2026년 캐나다까지 합세해 FIFA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여기에 2028년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두 굵직한 대회 중간에 낀 2027년 여자월드컵을 유치할 경우 스폰서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 이 두 대회와 떨어진 2031년 유치로 계획을 변경한 모습.

신디 파를로우 콘 미국 축구협회회장은 성명을 통해 “월드컵 개최는 큰 일이다. 준비할 시간을 조금 더 갖는다면 전세계에 미칠 영향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선수, 팬,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공평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약속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유치 계획의 변경은 2031년 기록적인 대회 개최를 가능하게 할 것이고, 이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여자 축구의 성장과 경기 수준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이바르 시스니에가 멕시코 축구협회장은 “우리는 우리 여자 프로리그의 보편성과 2026월드컵 개최 경험을 통해 모든 팀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인프라와 열정적인 팬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여자 축구의 성장에 기여하게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미국은 앞서 1999년과 2003년 여자월드컵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

2003년에는 원래 중국에서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스의 여파로 개최지가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변경됐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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