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빌보드 싱글차트 1∼14위 싹쓸이…팝 역사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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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으로 또다시 팝의 역사를 새로 써 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미국 빌보드지는 스위프트의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14곡이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부터 14위까지 순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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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으로 또다시 팝의 역사를 새로 써 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미국 빌보드지는 스위프트의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14곡이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부터 14위까지 순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스위프트는 직전 앨범인 '미드나이츠'(Midnights)로 팝 역사상 처음으로 '핫 100' 1∼10위를 모두 휩쓰는 기록을 세웠는데, 자신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어 새 기록을 쓴 것입니다.
스위프트는 '미드나이츠'로 지난 2월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쓴 바 있는데, 내년 그래미에서 다시 자신이 세운 기록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스위프트는 두 달 전 그래미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얘기하며 이번 새 앨범 발매일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지난 19일 자정, 이 앨범이 나오자마자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열풍이 시작됐습니다.
스위프트는 이미 2022년 '미드나이츠'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과 스포티파이·애플 뮤직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 발매 첫날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팝 앨범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 새 앨범으로 이전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티파이에서는 발매 첫날 하루에만 스트리밍 3억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빌보드는 전날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스위프트가 정상을 차지했으며, 한 주간 261만 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이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을 비롯해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합니다.
이 같은 기록 행진에 스위프트 본인도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전날 빌보드 200 기록이 발표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260만(앨범 판매량), 여러분 정말로 진심인가요?(2.6 million ARE YOU ACTUALLY SERIOUS??) '토처드 포이츠'를 듣고 스트리밍해주고 여러분의 삶에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전히 압도당한 기분"이라고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또 이날 빌보드 핫100 차트 기록이 발표된 뒤에는 해당 기사를 링크하면서 "너는 너 스스로를 뛰어넘었다, 이것은 믿기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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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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