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언젠가 다시 첼시에 돌아오겠다”...베테랑 DF 티아고 실바 '이별 확정'→팬들에 마지막 인사

김아인 기자 2024. 4. 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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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난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4년을 보낸 실바는 2023-24시즌이 끝나면 클럽을 떠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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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난다.

[포포투=김아인]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난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4년을 보낸 실바는 2023-24시즌이 끝나면 클럽을 떠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바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첼시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1년만 머물려고 왔는데, 4년이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내 아들들이 첼시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첼시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큰 자부심을 준다. 많은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승리의 클럽에서 그들이 계속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지난 4년 동안 여기서 한 모든 일에 항상 내 모든 것을 바쳤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든 것에는 시작과 중간과 끝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확실한 결말이라는 뜻은 아니다. 비록 여기서는 다른 역할을 하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첼시.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난다.

그러면서 “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다. 나는 단지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다. 분명여기 왔을 때는 팬데믹 기간이었기 때문에 경기장에 팬이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SNS를 통해 특별함을 느꼈고,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하고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나에 대한 많은 애정과 존경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평범한 상황에서 이별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상호 간의 사랑이 있으면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한 번 블루스는 영원한 블루스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첼시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도 남겼다. 실바는 “(첼시에 온 일이) 꿈 같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이렇게 대단한 일을 성취하고 최고의 프로 타이틀 중 하나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이별은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이들의 몫이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난다.

실바는 1984년생으로 올해 39살에 접어든 베테랑이다. AC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을 거치며 이미 세계적인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지난 2020-21시즌 첼시에 입단했다. 선수 황혼기를 앞둔 나이였던 만큼 첼시와는 1년 계약을 맺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실바의 기량은 여전했다. 곧장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PL)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영광스러운 업적의 주역이 되었다. 지난 시즌에는 첼시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첼시와의 동행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는 첼시에서 현재까지 151경기 9골을 기록했다. 실바는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어느덧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실바를 향한 외부의 관심은 뜨겁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유럽 클럽들도 실바를 노리고 있지만, 실바는 자신의 친정팀인 브라질 플루미넨시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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