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협상 순항…하마스, 이스라엘안에 서면답변 준비

김경희 기자 2024. 4. 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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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대표단은 29일(현지시간)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이 제시한 협상안을 논의한 뒤 서면답변을 만들어 되돌아오기로 했습니다.

하마스 협상단이 이들과 소통을 통해 얼마나 빨리 서면 답변을 가져올지 알 수 없지만 하마스 내부에서는 이스라엘이 제시한 휴전 협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26일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의 새 휴전협상안을 전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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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라파 캠프의 어린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일단 순항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대표단은 29일(현지시간)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이 제시한 협상안을 논의한 뒤 서면답변을 만들어 되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이집트 매체 알카헤라 뉴스는 하마스 협상 대표단이 이날 오후 늦게 출국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 협상단은 이번 협상의 또 다른 중재 지원국인 카타르에 거점을 둔 정치조직 인사들인데, 휴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를 이행할 당사자는 가자지구 내에 있는 야히야 신와르를 비롯한 군사조직 수뇌부입니다.

하마스 협상단이 이들과 소통을 통해 얼마나 빨리 서면 답변을 가져올지 알 수 없지만 하마스 내부에서는 이스라엘이 제시한 휴전 협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고위 당국자는 AFP통신에 "이스라엘 쪽에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나지 않는 한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협상안을 검토할 결과 '큰 문제'가 없다며 하마스의 답변이 며칠 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26일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의 새 휴전협상안을 전달받았습니다.

휴전협상안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참석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협상안이 이스라엘으로서는 대단히 관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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