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우루스 SE는 진정한 브랜드 홍보대사"

2024. 4.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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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파노 코쌀터, 우루스 라인 디렉터 -필요한 영역에서 모두 소화 가능한 차 람보르기니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브랜드 첫 PHEV SUV 우루스 SE를 공개했다.

그만큼 람보르기니의 기술 노하우가 가득 들어가 있는 게 특징인데 스테파노 코쌀터, 우루스 라인 디렉터는 직접 한국 기자들과 만나 개발 뒷 이야기와 우루스 SE의 특징, 타겟층 등을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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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파노 코쌀터, 우루스 라인 디렉터
 -필요한 영역에서 모두 소화 가능한 차

 람보르기니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브랜드 첫 PHEV SUV 우루스 SE를 공개했다. 새 차는 섬세한 디자인 변화와 강력해진 성능을 바탕으로 브랜드 판매 부흥을 이끌 고성능 신차다. 그만큼 람보르기니의 기술 노하우가 가득 들어가 있는 게 특징인데 스테파노 코쌀터, 우루스 라인 디렉터는 직접 한국 기자들과 만나 개발 뒷 이야기와 우루스 SE의 특징, 타겟층 등을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우루스 SE는 상황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나 최상의 실력을 드러낸다며 브랜드 홍보대사로 손색없다고 말해 강한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다. 다음은 스테파노 코쌀터와 나눈 일문일답.

 -한국 소비자들이 우루스를 비롯한 SUV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우루스는 출시와 동시에 큰 히트를 쳤고 특히 한국에서는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량 중 80%가 우루스이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소비자들은 SUV의 편안함을 좋아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람보르기니의 역동성과 파워, 디자인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두 가지 심장을 결합한 차를 만들었고 이 점이 개발 초기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였다. 우리는 평범한 SUV가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소화해내는 차를 원했기 때문이다. 

 각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편안함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 편안한 주행 성능을 갖춘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데 차를 사용할 수 있고 주말에 여행을 떠나는 경우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에 사용할 수도 있어야 한다. 강한 성능은 기본이다. 이 모든 것의 교집합이 우루스 SE다"

 -아시아인들이 유럽이나 미국보다 SUV를 더 선호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런 것 같다. SUV가 매우 중요하다는 트렌드를 정말 높이 평가하고 싶다. 물론 미국도 SUV를 좋아하지만 크기와 공간 측면에서는 또 다른 개념이 있다. 그들에게 우루스는 작은 차에 불과하다. 미국 소비자들은 6미터가 넘는 SUV를 찾고 있는데 우리차는 5m 수준으로 짧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가별, 지역별로 SUV를 바라보는 차이가 있고 이런 관점에서 아시아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SUV는 우리차가 맞다"

 -우루스 SE의 타겟층에 대해 궁금하다
 "우루스와 똑같은 소비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주행거리가 60km 이상이고 CO2를 80%나 줄인 전동화 파워트레인 특성까지 모두 더했기 때문에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 우루스 SE를 통해 우리는 이 180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더 많은 파워를 통해 드라이빙 퍼포먼스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실제로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우리의 레이싱 트랙에서 직접 테스트하며 능력을 증명했다. 

 구글 지도에서도 볼 수 있듯 이 고속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큰 타원형이 있는데 이 곳에서 우루스 SE는 우루스 퍼포만테와 거의 같은 시간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새 차는 활용도가 높은 서스펜션, 전기 엔진, 이 엔진이 전달할 수 있는 토크 덕분에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운전이 편하다. 한마디로 만능 엔터테이너 같은 차다

 그만큼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다고 믿으며 실제로도 다양한 소비층을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람보르기니를 생각해 본 적 없거나 구입한 적도 없는 이들에게 우루스는 첫 번째 람보르기니가 될 수 있다. 브랜드를 접하고 차를 시승하고 나면 '와, 정말 멋진 차 다, 멋진 브랜드다, 우라칸도 갖고 싶고 레부엘토도 갖고 싶고 나머지도 다 갖고 싶다'고 말 할 정도다. 람보르기니의 순수한 성능, 레이스 트랙에서의 즐거움, 다른 한편으로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순수한 편안함이라는 람보르기니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는 차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일종의 브랜드 홍보대사라고 할 수 있다"

 -우루스 SE에 어떤 국내 배터리 또는 부품 회사 제품이나 기술이 사용되는지?
 "한쪽에는 물론 칩과 CPU가 있지만 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한다. 그만큼 삼성SDI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삼성SDI는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협업을 매우 좋게 생각한다"

 -배터리의 주요 강점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한쪽에 매우 균형 잡힌 배터리가 들어있다. 유럽에서는 피아트 친퀘첸토, 500이 이제 우루스 SE와 똑같은 크기의 배터리인 25.9kWh를 장착한 전기 버전이 있다는 농담도 한다. 배터리는 마치 집과 같다. 매우 많은 양의 전력을 공급하고 다양한 조건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온도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레이스 트랙에서 자동차에 스트레스를 가하기 때문에 극한의 조건에서도 많은 전력과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가 필요하다. 야외에서 차를 테스트하는 동안 여름철에 외부 온도가 40도, 아스팔트 온도가 60~70도 정도였는데 페이스를 잘 유지하며 좋은 실력을 보여줬다"

 -고성능 PHEV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우루스 SE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빠른 SUV다. 이만한 출력을 가진 차가 없고 단순히 출력과 최고속도 뿐만 아니라 레이스 트랙에서 차가 낼 수 있는 성능도 중요한데 모든 부분을 충족시킨다. 디자인도 절대적이다. 사실 아름다운 자동차를 만들어야 하는 건 디자이너에게 매우 어려운 제약 조건이다. 

 심지어 강한 성능도 뒷받침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공기역학 및 냉각도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우루스 SE는 이러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켰다. 차의 냉각을 15% 높였고 브레이크 냉각도 30% 증가시켰다. 자동차 후면의 다운포스도 30% 키웠다. 이런 식으로 고속에서 차의 안정성을 훨씬 더 높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 우루스는 이러한 제약 조건 속에서 정말 아름답게 차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리어 스포일러다. 조금 더 엣지 있고 커졌지만 과하지 않게 멋지게 완성했다. 그리고 공기역학을 크게 개선한 프론트 범퍼와 리어 디퓨저도 볼 수 있다. 이것이 이 차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이다.  또 지속 가능성도 매우 중요한 주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이고 전기 주행거리를 60km 이상 늘리는 것이 이 차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전기차 시대가 올 경우 하이브리드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지?
 "구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레부엘토나 우라칸 하이브리드 PHEV와 같은 슈퍼 스포츠카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하이브리드에 머물러야 한다. 법이 내연기관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당연히 순수 전기차도 계획 중이다. 란자도르라는 추가 제품이 있는데 순수 전기차이며 개발 중이다. 우리가 전기차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할 필요는 없지만 바뀌는 흐름에 맞춰 꾸준히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 그리고 란자도르 역시 놀라운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배터리로 인해 앞뒤 무게 배분, 차 무게가 늘어났을 것 같은데, 단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맞다. 차에 배터리를 추가하면서 무게가 늘어났다. 좋은 소식은 뒤쪽에 있기 때문에 앞뒤의 밸런스가 개선됐다는 점이다. 이 외에 차에 스포티한 느낌과 운전 재미를 더하기 위한 방법으로 리어 디퍼렌셜 세팅도 전부 바꿨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차의 앞쪽과 뒤쪽 사이에서 소프트웨어로 토크를 제어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우라칸 STO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이며 뒤쪽 토크를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람보르기니는 운전 재미를 위한 대가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리는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주행 모드도 특징이다. 차 중앙에는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등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오프로드와 하이브리드 모드도 마련했다. 이 모든 조합을 통해 우리는 최고의 성능과 경험을 제공한다. EV모드를 비롯해 배터리를 충전할지 아니면 배터리의 최대 성능을 사용할 지 결정할 수도 있다. 레이스 트랙에서 가장 빠른 차는 아니지만 운전하는 맛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우루스 SE의 모든 과정을 담당했고 최종 결과를 봤을 때 얼마나 만족했는지?
 "정말 많이 만족한다. 디자인과 성능, 운전을 하는 순간의 즐거움과 차가 가진 가능성까지 모든 부분에서 행복한 차다. 특히, 우라칸, 레부엘토와 같이 트랙에서 비교했을 때 큰 인상을 받았다. 훨씬 크고 무겁지만 우루스 SE는 레이스 트랙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냈다. 이 같은 결과물을 보며 모두 감탄하기도 했다"

 -람보르기니에게 전동화는 어떤 의미인지?
 "디레지오네 코 타우리 전략을 통해 선언한 대로 배기가스 감축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람보르기니 최초의 전기차인 4번째 제품을 2028년 하반기 중반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 외에도 전기화는 우리에 게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2010년에 이미 재료, 공급망, 운송에서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일하는 전담 팀이 있다. 

 유럽에서는 공급망의 경우 트럭이 아닌 기차를 이용한 운송 수단을 사용한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였고 지금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제품 관점에서 볼 때 전기화는 어려운 과제이지만 이뤄낼 것이고 이 외에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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