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밥집의 '눈물'…절반 가까이(44.38%) 문 닫았다

송태희 기자 2024. 4. 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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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이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물가, 식자재, 인건비 부담으로 더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업주가 많아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28일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 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 6258개로 폐업률이 21.52%에 달했습니다. 5곳 중 1곳 이상 문을 닫은 것으로,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9만 6530개) 대비 약 82.6% 급증했습니다. 

폐업률도 재작년 16.95%보다 4.57%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기던 2020~2022년 평균치 15.03%에 비해서도 6%p 이상 상승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8일 발표한 지난해 외식 부문 가맹점 폐점률 14.5%보다 높은 것입니다. 

지역별로 인천과 대구의 폐업률 21.71%로 가장 높았습니다. 광주(21.68%)와 전북(21.55%)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폐업률이 18.99%로 가장 낮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쌈밥 전문점의 폐업률이 44.3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제례음식(37.57%), 도시락 전문점(34.53%) 순으로 높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야채와 채소 등 식재료 조달 비용이 늘고 준비하는 데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쌈밥집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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