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서 북한 화성11호 미사일 잔해 확인" 유엔 안보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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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UN·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북한제 화성11호 미사일 잔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서 화성11호 잔해 확인, 러시아서 발사한 듯"━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 패널은 지난 1월2일 하르키우에서 북한제 화성11호 잔해를 확인했다고 지난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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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UN·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북한제 화성11호 미사일 잔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패널은 러시아가 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 패널은 지난 1월2일 하르키우에서 북한제 화성11호 잔해를 확인했다고 지난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고했다.
전문가 패널은 미사일 잔해만으로 누가 어디에서 발사한 것인지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우크라이나 군사당국이 제공한 탄도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 영토 내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패널은 "(발사한 위치가) 러시아 영토라면 러시아 측이 북한제 미사일을 확보했다는 뜻"이라며 "2006년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쓸 무기를 대고 있다면서 비판해왔다. 북한과 러시아는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맞지만 무기를 주고받지는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1월 영국 세계군비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하르키우에서 북한제 KN-23 또는 KN24로 추정되는 미사일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KN-23은 화성11호가형, KN-24년 화성11호나형을 가리킨다.
CAR은 조사한 잔해 부품에서 한글 지읒(ㅈ)으로 보이는 문자가 발견됐다면서 부품 사진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풍향계 작동장치와 점화장치를 볼트로 결합한 방식, 특정 군수공장을 가리키는 표식이 여러 군데서 반복적으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볼 때 북한제 미사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CAR는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에 이어 북한제 미사일을 동원했다는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국제 비확산 체제를 위반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은 30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전문가 패널은 안보리 결의를 통해 1년씩 활동을 연장해왔는데, 이달 초 결의에서 러시아가 활동 연장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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