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5% 급등…중국서 자율주행 기술 적용 기대감

정광윤 기자 2024. 4. 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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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테슬라 전시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 보조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넘게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5.31% 오른 194.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3월 1일(종가 202.64달러)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중국 현지시각으로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뒤, 테슬라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주요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와 지도 제작·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중국 공공도로 지도 제작 관련 라이선스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이란 이름의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를 미국에서 4년 전 출시했지만, 중국에서는 규제 탓에 그동안 출시하지 못했습니다.

FSD는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한 단계 높인 소프트웨어로, 미국에서는 8천달러(약 1천100만원)에 소프트웨어 전체를 구매하거나 99달러(약 13만6천원)의 월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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