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레알전 출격 예고!...UCL 공홈 '예상 라인업' 다이어XKIM 포함→"더 리흐트는 훈련 불참"

김아인 기자 2024. 4. 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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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UEFA 공식홈 예상 선발 라인업 포함
더 리흐트, 부상으로 훈련 불참
레알전 출격 예고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김아인]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5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2차전은 오는 5월 9일에 스페인에서 열린다.


뮌헨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무패행진을 달린 바이엘 레버쿠젠의 돌풍에 밀려 11년 동안 독식하던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가 조기 확정됐다. 여러 불명예 기록을 남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을 조기 해지한다. DFB 포칼 컵, 슈퍼컵 등 다른 우승 기회도 모두 날린 뮌헨은 남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에 희망을 걸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UEFA 공식 홈페이지는 뮌헨의 예상 선발 명단에 김민재의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라파엘 게레이로,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 누사르 마즈라위, 에릭 다이어,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가 명단을 채웠다.


김민재가 확실하게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다이어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던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더 리흐트는 지난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으로 인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와 교체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더 리흐트가 무릎 안쪽 인대에 통증이 있었다.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계속 경기에 뛰게 할 수 없었다. (복귀 가능성은)잘 모르겠다.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 리흐트 외에도 센터백 4옵션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콘라드 라이머도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까지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투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금으로서는 100%라고 말할 수 없다.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겠다. 라이머는 뛰어볼 수 있을 거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는 다소 이르지만 두고 봐야 한다. 사네와 무시알라도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훈련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훈련에도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시알라, 사네, 그나브리, 라이머가 훈련에 복귀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포르트 원'은 더 리흐트가 마지막 훈련 세션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김민재는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전 경쟁에 직면했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동안 뮌헨은 얇은 수비진 보강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입단 후부터 다이어는 투헬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라이프치히전 이후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과 마인츠전에서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 명단에 들면서 입지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완전히 벤치로 밀려났다. 후반기 들어 3연패를 당하면서 최악의 부진에 빠진 뮌헨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센터백으로 활용하는 전술을 선택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파트너로 우파메카노를 붙였다. 둘은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민재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하이덴하임전에서 오랜만에 기회를 받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주중에 열렸던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해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지만, 결과는 2-3 역전패였다. 김민재가 3실점에 책임이 따르기도 했다. 경기 후 독일 '빌트'는 이날 뮌헨 선수들에게 1~5점의 평점 중 김민재에게는 6점이라는 최하점을 부여했다.


다시 선발에서 제외된 김민재는 2경기에 더 결장했다. 그러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주 포지션이 아닌 레프트백 역할을 부여받았다. 결승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수를 한꺼번에 투입하는 투헬 감독의 초강수였다. 뮌헨은 준결승에 진출했고, 김민재는 14분 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바이엘 레버쿠젠이 리그 1위에 올라 뮌헨의 우승이 무산되면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로테이션 차원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후반 기회를 받았다.


그래도 김민재는 의연하다. 최근 팀을 떠날 거란 소문과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으로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남아서 주전 경쟁을 하겠단 의지를 갖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현재 뮌헨의 3옵션 센터백이다. 그는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는 상황을 이겨내고 지난 여름 왜 뮌헨이 자신을 데려왔는지 증명하고 싶어한다. 그는 클럽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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