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일단 멈춤...3위 결정전서 파리행 도전

조은지 2024. 4. 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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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비수를 꽂았던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매직'이 일단 멈췄습니다.

아시안컵 4강에서 덜미를 잡힌 건데, 3위 결정전을 통해 파리올림픽 티켓에 다시 도전합니다.

안방 구장을 방불케 하는 열광적 응원을 받으며,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역사상 처음 아시안컵 4강 무대에 섰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다음 달 3일 '3위 결정전'에서 이기면 대회 3위까지 주는 파리올림픽 티켓을 손에 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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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비수를 꽂았던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매직'이 일단 멈췄습니다.

아시안컵 4강에서 덜미를 잡힌 건데, 3위 결정전을 통해 파리올림픽 티켓에 다시 도전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안방 구장을 방불케 하는 열광적 응원을 받으며,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역사상 처음 아시안컵 4강 무대에 섰습니다.

직전 한국전에 너무 힘을 쏟았을까, 인도네시아는 대회 무실점 4연승을 달린 우즈베키스탄 공격에 수차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크로스바까지 내주는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15분, '반짝'했습니다.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페라리가 강력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든 겁니다.

신태용 감독의 하이파이브도 잠시, 골보다 먼저 오프사이드가 있었다는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흔들린 인도네시아는 크로스 한 방에 무너지면서, 결승 골을 내줬습니다.

수비수 리도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

K리그에서 뛰는 아르한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인도네시아는 0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신태용 매직'은 4강에서 멈췄지만, 포기하긴 이릅니다.

인도네시아는 다음 달 3일 '3위 결정전'에서 이기면 대회 3위까지 주는 파리올림픽 티켓을 손에 쥡니다.

진다면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라크를 2대 0으로 잡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리나라 황선홍 호가 1대 0으로 이겼던 상대라 뒷맛이 씁쓸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강은지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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