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서 북 미사일 잔해 발견"…활동 종료 앞둔 전문가단

김범주 기자 2024. 4. 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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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잔해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엔에 소속된 대북 감시 전문가들이 확인한 결과, 북한의 화성 11형 계열 미사일이라는 내용입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감시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잔해를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서, 지난 1월 2일 하르키우 시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가 북한산 화성 11형 계열 미사일에서 나온 것이라고 결론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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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잔해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엔에 소속된 대북 감시 전문가들이 확인한 결과, 북한의 화성 11형 계열 미사일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반대로 활동이 곧 끝나게 됩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감시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산 탄도미사일의 잔해를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전문가 3명은 이번 달 초 우크라이나에서 현장 조사를 한 뒤에 최근 안보리에 32장 분량의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에서, 지난 1월 2일 하르키우 시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가 북한산 화성 11형 계열 미사일에서 나온 것이라고 결론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누가 어디에서 이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영토에서 발사됐다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보가 맞다면 북한산 무기 거래를 금지한 안보리 대북제재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제의 미사일은 히르키우 시 중심부 주택가에 떨어졌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먼저 북한산 미사일이라는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한편 이번 조사를 진행한 유엔 안보리 산하 전문가단은 현지시간으로 내일(1일) 활동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전문가단은 지난 15년 동안 북한과 그 우방국이 유엔 제재를 어긴 혐의가 있는 사례들을 조사해서 1년에 두 번 보고서를 내왔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가 거부권을 써서 임기 연장안을 부결시켜서 더 이상 활동이 어렵게 됐고, 이번 조사 보고서가 마지막 결과물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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