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가 부른 '슈퍼 엔저'…당분간 지속 전망

김완진 기자 2024. 4. 30. 06: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엔화가 어제(29일)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이 오전에 급상승한 뒤, 오후엔 급락하면서 큰 변동성을 나타냈는데요.

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진 기자, 달러당 엔화값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나요?

[기자]

어제 오전 장중 160엔을 넘었습니다.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오후 들어 154엔 대로 다시 내려왔는데요.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환율 개입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엔화 가치가 계속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배경이 뭔가요?

[기자]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1월부터 엔화 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약해지면서 달러화 초강세 분위기가 형성됐고요.

지난 26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이른바 '슈퍼 엔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엔저가 통화정책을 바꿀 만큼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다는 게 일본 외환당국 판단인 만큼, 일본이 기준금리를 올려 통화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낮고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연기되면서 엔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