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가 부른 '슈퍼 엔저'…당분간 지속 전망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엔화가 어제(29일)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이 오전에 급상승한 뒤, 오후엔 급락하면서 큰 변동성을 나타냈는데요.
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진 기자, 달러당 엔화값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나요?
[기자]
어제 오전 장중 160엔을 넘었습니다.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오후 들어 154엔 대로 다시 내려왔는데요.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환율 개입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엔화 가치가 계속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배경이 뭔가요?
[기자]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1월부터 엔화 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약해지면서 달러화 초강세 분위기가 형성됐고요.
지난 26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이른바 '슈퍼 엔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엔저가 통화정책을 바꿀 만큼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다는 게 일본 외환당국 판단인 만큼, 일본이 기준금리를 올려 통화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낮고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연기되면서 엔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 멀어진 내 집 마련…강북 10억이라더니 이젠 15억?
- "은퇴 전 이 자격증 따놓자"…50대 몰린 자격증 시험은?
- 쌈밥집의 '눈물'…절반 가까이(44.38%) 문 닫았다
- 하이브, '민희진 해임' 주총 소집 신청…법원 심문
- 서울대·세브란스·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휴진'
- '사드보복' 외면했던 美, 中 경제압박 대응팀 운영
- 테슬라 주가 15% 급등…중국서 자율주행 기술 적용 기대감
- 쓸 곳은 갈수록 느는데…'주택기금 여유자금' 급감
- 보험사 해외점포들 적자전환…태풍·산불 등 영향
- 아마존, '1일 배송'이 60%…미국 배송 경쟁 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