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든 게 없네" 초등교사가 학생들에게 욕설·폭언…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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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공립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상습적으로 욕설과 비속어를 한다는 민원이 접수돼 교육당국이 감사에 착수했다.
30일 인천북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부평구 소재 공립초에서 50대 교사 A 씨에 대한 1차 복무감사에 착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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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공립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상습적으로 욕설과 비속어를 한다는 민원이 접수돼 교육당국이 감사에 착수했다.
30일 인천북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부평구 소재 공립초에서 50대 교사 A 씨에 대한 1차 복무감사에 착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A 교사는 3학년과 5학년 수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학생 진술에 따르면 그는 "개처럼 뛰어다니지 마라", "머리에 든 게 없네" 등의 폭언이나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은 A 교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28~29일 진행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해당 학교를 방문해 1차 조사를 했으며, 민원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또 A 교사에 대한 시교육청 질환교원심의위원회 회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A 교사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욕설을 한 게 아니라 허공에 대고 한 것이라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정신적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질환심의위에 회부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교육청에 보고가 들어갔으며 2차 감사 주체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며 "절차대로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고, 교권 문제 등 민감한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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