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의 이사회 개최 요구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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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사진) 대표이사가 하이브가 요구한 어도어 이사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낸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을 1∼2개월 안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감사를 통해 경영진 교체 등을 위해 30일 이사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후 1∼2개월이면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교체될 수 있다고 하이브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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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반발 별개로 법원에 주총 허가 신청도
“풋백옵션 30배로” 민 요구 놓고 공방 격화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사진) 대표이사가 하이브가 요구한 어도어 이사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낸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을 1∼2개월 안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에 법원 허가를 얻어 임시주총을 연 뒤 민 대표 등 경영진 교체에 나설 계획이다. 법원이 심문기일을 정하면 통상 3주 안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임시주총을 허가하는 법원 결정이 나올 경우 당일 임시주총 소집이 통지되고, 15일 뒤 임시주총이 열린다. 이후 1∼2개월이면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교체될 수 있다고 하이브는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와 민 대표 간 갈등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주주 간 계약’이 주목받고 있다. 민 대표 측은 지난해 연말 보유한 어도어 주식 중 풋백옵션(시장 가격과 무관하게 지정된 가격에 지분을 되팔 권리)상 배수를 기존 어도어의 2년간 영업이익 평균치의 13배에서 30배로 올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배는 현재 기준으로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
하이브에 따르면, 민 대표에게 지금까지 총발행주식의 15% 지분과 13배 배수가 적용된 풋백옵션을 제공했다. 그러다 뉴진스가 크게 성공하자 민 대표 측이 성과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고 하이브는 20%(측근 지분 포함)로 지분율을 늘려줬다. 다만 13배 배수가 적용된 풋백옵션은 지분 15%에만 걸려 있다.
민 대표 측은 풋백옵션상 배수를 30배로 올려줄 것과 추가된 5%에 대해서도 풋백옵션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남은 5%의 풋백옵션 적용은 수용했지만, 30배 배수적용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배 배수를 적용하면 풋백옵션 행사가는 기존 1000억원에서 ‘2400억원α’로 훌쩍 뛴다.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의 주주 간 계약 수정 요구가 경영권 확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나중에 풋백옵션을 수용한 5% 역시 8년 근속 뒤인 2029년에 행사할 수 있게 묶어 놨다며 ‘노예계약’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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