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쳤다" 아파트 시장 반등?…'신고가 속출' 2021년 거래량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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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3월 월간 거래량이 4000건을 돌파하며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은 2021년 8월 수준을 회복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4060건으로 2년 7개월 만에 월 4000건을 넘었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지난해 6월(3850건)과 7월(3660건), 8월(3899건) 늘었지만 이후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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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3월 월간 거래량이 4000건을 돌파하며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은 2021년 8월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서울 송파구와 강서구, 성동구, 마포구 등 시세가 오른 지역들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3%대로 내리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갈아타기가 보다 수월해졌고, 시세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으로 내집 마련에 나선 수요도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4060건으로 2년 7개월 만에 월 4000건을 넘었다. 앞서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했던 2021년 8월 기록한 4065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지난해 6월(3850건)과 7월(3660건), 8월(3899건) 늘었지만 이후 급감했다. 지난해 11월(1843건)과 12월(1824건)에는 2000건을 밑돌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월(2568건), 2월(2511건)으로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3월 들어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서울 25개 구 전역에서 최근 한 달 새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트리지움' 등 대형단지가 밀집된 송파구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강서구(122건→233건)와 성동구(112건→219건), 마포구(104건→209건)도 2월에 비해 거래량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연달아 신고가 기록이 나온 데 이어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에서도 주요 아파트 국민평형(전용 84㎡) 실거래가가 잇달아 20억원을 넘기는 등 신고가에 근접한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늘면서 거래량도 동반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수도권의 전세값 상승과 신생아 특례 저리대출 등이 매매시장의 거래 회복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거래량 반등을 부동산 상승장의 신호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함 랩장은 "요즘 중동이슈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지연되며 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다고 본다"며 "1분기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평년의 주택거래량만큼 회복하지 못했고 아파트 매매 매물량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주택시장의 거래나 가격 움직임은 박스권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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