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감독 협상 1순위라는 제시 마치, 그는 누구인가 [초점]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제시 마치(50‧미국)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 협상 1순위라는 보도가 나왔다.
과연 마치 감독은 어떤 인물일까.
29일 스포츠조선은 마치 감독이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1순위로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무래도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인물이기에 그가 어떤 축구 인생을 살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1973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난 마치는 1996년 미국 프로팀인 D.C 유나이티드에 프로 데뷔해 2009년까지 미국 리그에서만 줄곧 활약했다. 미국 리그에서 우승도 차지하고 국가대표에도 2경기이지만 호출되어 활약하며 미국 리그에서만 320경기 이상 뛴 미드필더였다.
2009년 선수 은퇴 후 곧바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한 미국 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부임해 밥 브래들리 감독을 보좌해 미국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미국은 C조에서 잉글랜드, 슬로베니아, 알제리아와 한조에 속해 1승2무로 잉글랜드를 넘어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고 16강전에서 가나와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한 바 있다.
코치 데뷔부터 성공적으로 시작한 마치는 2011년까지 미국 대표팀 코치로 있다 미국 MLS의 몬트리얼 임팩트 팀에서 감독을 시작했고 1년 조금 넘게 지휘하다 2012년 11월 사임했다.
이후 미국 대학 축구팀 코치를 하던 마치는 2015년 1월 뉴욕 레드불스의 사령탑으로 깜짝 취임한다. 그해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아 MLS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가를 드높였고 이후 재계약까지 하며 2018년까지 뉴욕 레드불스의 감독을 지냈다.
뉴욕 레드불스와 자매구단인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의 부름을 받아 2018년 여름부터 명장으로 여겨지는 랄프 랑닉 감독의 수석코치로 부임하며 처음으로 미국 무대를 벗어난 마치는 1년만인 2019년 여름 정식 감독까지 승격했다. 이때 한시즌동안 황희찬, 엘링 홀란, 타쿠미 미나미노를 이끌며 잘츠부르크의 리그 우승 등 전성기를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황희찬, 홀란 등 선수들을 물론 마치 감독 역시 전유럽에 어필됐다.
2021년 여름부터는 잘츠부르크의 자매구단이자 최상위 구단인 독일의 RB 라이프치히의 부름을 받았다. 뉴욕 레드불스-잘츠부르크-라이프치히로 이어지는 레드불 축구단을 상징하는 인물로 이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라이프치히에 부임한 마치 감독은 21경기에서 9패를 당하며 부진했고 4개월만에 라이프치히에서 해임됐다.
그러나 해임 3개월도 되지않은 2022년 2월말 EPL 16위로 강등권에 있던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했고 결국 리즈를 17위로 마감시키며 EPL 잔류에 성공시켰다.
하지만 2022~2023시즌 리즈의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2023년 2월 리즈가 17위까지 추락하자 결국 강등되고 말았다. 이시즌 결국 리즈는 19위로 강등되며 결국 마치 감독은 리즈를 강등시킨 감독으로 남게 됐다.
마치 감독은 2023년 2월 리즈 감독 해임 이후 1년 3개월간 무직으로 있는 상황. 결국 종합하면 미국에서 괜찮은 선수생활을 한 이후 미국 대표팀 코치부터 시작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까지는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이어오다 빅리그인 라이프치히와 리즈에서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커리어를 보냈다고 요약할 수 있다. 물론 리즈 시절에는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던 시절도 있었기에 여전히 빅리그 하위권팀은 눈독 들일만한 감독이라는 평가.
경기장을 좁게 쓰며 빠르고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지만 교체 자원 활용이나 선수단 장악에 대해 비판 받기도 한 그의 감독 스타일이 과연 한국에 알맞을지 의문.
마치 감독은 정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될까. 한국 축구 역사상 첫 비유럽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탄생하게 될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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