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소통 자주 해야겠다…다음은 국회서 하는 건 어떤가"

김기태 기자 2024. 4. 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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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정무수석은 어젯밤 TV조선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회담을 마친 뒤 참모진 회의서 밝힌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음에는 방식이 정해지는 대로, 이제 결정되는 대로 하고, 우리가 다음에는 국회로 가서 하는 것은 어떠냐, (국회) 사랑재에 가서 하는 것은 어떠냐"고 말했다고 홍 수석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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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첫 영수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첫 회담을 한 뒤 "자주 해야겠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철호 정무수석은 어젯밤 TV조선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회담을 마친 뒤 참모진 회의서 밝힌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홍 수석은 "대통령께선 이 회담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계신 걸로 느꼈다"며 "심지어는 참모들에게 '이거 자주 해야 하겠다. 소통'(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음에는 방식이 정해지는 대로, 이제 결정되는 대로 하고, 우리가 다음에는 국회로 가서 하는 것은 어떠냐, (국회) 사랑재에 가서 하는 것은 어떠냐"고 말했다고 홍 수석은 설명했습니다.

홍 수석은 "신뢰를 이번에 좀 만들고, 그러고 나서 저와 (정진석) 비서실장이 이 대표를 한 번 뵙기로 했다"며 "'고위급 여야정 협의체'를 한 번 가동해 필요한 현안 내지 정책을 풀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홍 수석은 이 대표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 요구에 윤 대통령이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 부분을 조금 해소한다면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다"란 취지로 답한 것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일 (민간)위원회에서 조사하는 과정 중에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형사고발을 해 좀 더 높은 단계에서 수사·조사가 이뤄지면 된다, 아예 처음부터 문제가 있는 법안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것을 인정하고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홍 수석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언급하며 "정부는 유가족들이 위로받고, 충분히 배상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1차 판결이 나면 그 판결에 대해서 국가는 유가족이 동의한다면 '더 이상의 항소를 하지 않을 생각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홍 수석은 전했습니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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