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부인은 남자…내 직업 건다” 보수 논객이 제시한 근거

임정환 기자 2024. 4. 30. 0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70) 여사가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프리랜서 언론인 나타샤 레이는 지난 2021년 12월 아만딘 로이와 함께 만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1953년 장 미셸 트로뉴라는 남자 아이로 태어났으며 1980년대에 트랜스젠더 여성이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여성 등이 같은 주장을 계속 펼치자 브리지트 여사는 파리 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①브리지트 여사 첫 남편 공개된 적 없다
②젊은 시절 사진 없다
③DNA 검사 통해 증명할 수 있을 것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 AP 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70) 여사가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브리지트 여사는 이들을 상대로 법적 투쟁을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의 보수 논객 캔디스 오웬스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이 사건을 조사했다. 나는 브리지트 마크롱이 실제로는 남자라는 사실에 나의 직업적 명성 전체를 걸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웬스는 또 “이 타당성을 일축하려는 모든 언론이나 출판물은 즉시 기득권층으로 식별된다. 나는 내 인생에서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여기에 내포된 의미는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브리지트 여사의 변호사인 장 엔노치는 “최근 몇 주간 친트럼프 인플루언서인 캔디스 오웬스에 의해 국제적으로 내 고객에 대한 피해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브리지트 여사에 대한 이 같은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프리랜서 언론인 나타샤 레이는 지난 2021년 12월 아만딘 로이와 함께 만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1953년 장 미셸 트로뉴라는 남자 아이로 태어났으며 1980년대에 트랜스젠더 여성이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두 여성은 또 “브리지트의 첫 남편인 앙드레 루이 오지에르는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은 프랑스 보수 매체 ‘사실과 문서’를 통해 알려졌다. 이 매체는 브리지트 여사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그가 트랜스젠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브리지트 여사는 이에 대해 소송을 냈고 지난해 여름 노르망디 법원에서 두 여성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두 여성 등이 같은 주장을 계속 펼치자 브리지트 여사는 파리 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은 오는 6월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로이는 언론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말한다. 그들은 나를 경멸의 눈초리로 쳐다본다”며 “하지만 나는 사실을 따르기 때문에 이것이 정말 사실이 아니라면 브리지트 마크롱은 간단한 DNA 검사를 통해 이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브리지트 여사 관련 소문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고 날조된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