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AI가 조종하는 6세대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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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을 펼치는 전투기에도 세대가 존재한다.
2000년대 들어 등장한 5세대 전투기는 무기고를 동체 내부에 장착한 스텔스 설계에다 항공전자장비, 각종 센서, 전투장비 등이 통합 운용됐다.
앞으로 등장할 6세대 전투기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에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유무인 복합체계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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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등장한 5세대 전투기는 무기고를 동체 내부에 장착한 스텔스 설계에다 항공전자장비, 각종 센서, 전투장비 등이 통합 운용됐다. 공중전에서 놀라운 기동성을 발휘했다. 이때까지는 인간 대 인간의 전투다. 앞으로 등장할 6세대 전투기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에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유무인 복합체계로 운용된다. 유인기와 무인기 어느 쪽으로든 운용이 가능한 선택적 유인기(OPV)로 설계된다는 것이다.
얼마 전 AI와 인간이 각각 조종하는 전투기가 공중전을 펼친 사실이 알려졌다. 이 대결은 작년 9월 미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벌어졌다. 기종은 F-16 전투기였다. 시속 1200마일로 2000피트까지 도달하는 고난이도 공중전 테스트에서 AI 알고리즘은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정을 내리는 등 전투기 조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한다. 결과가 두려웠는지 미 공군은 이번 게임의 승자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마하 10의 속도를 시험하는 초음속 비행기와 테스트 파일럿인 주인공 매버릭의 등장과 함께 시작한다. 매버릭은 마하 10에 도전하겠다며 테스트기를 끌고 나갔다가 기체 과열로 비상탈출을 한다. 상관이 “배짱은 인정하지만 조종사는 이제 사라질 운명”이라고 하자 그는 “그렇더라도 오늘은 아니다”라며 응수한다. 보통 인간은 ?3G에서 9G 사이의 중력가속도를 견딘다고 한다. AI는 그 이상의 중력 가속도를 견뎌내는 하드웨어에 탑재된 채, 작전 수행의 한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할 게 분명하다. 매버릭이 남긴 대사가 추억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박병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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