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역경제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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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추웠냐는 듯 불현듯 봄이 찾아왔다.
2023년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 이외의 본인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역에 기부하면 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지자체는 해당 기부금을 주민 복지에 사용한다.
또한 기부액은 2025년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한도를 기존 연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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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추웠냐는 듯 불현듯 봄이 찾아왔다.
우리의 고향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 마음의 안식처, 우리의 고향을 위해 봄의 따뜻한 온기와 싱그런 꽃향기를 전달하는 건 어떨까.
2023년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있다. 10만원을 고향을 위해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는다.
실질적으로 13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 이외의 본인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역에 기부하면 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지자체는 해당 기부금을 주민 복지에 사용한다.
또한 기부액은 2025년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한도를 기존 연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상향한다.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해준다. 답례품의 경우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자체 관할 구역 안에서 생산·제조된 물품이나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기부를 통해 답례품을 받고, 그 답례품은 고향 특산물과 지역 생산 물품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다만 결정세액이 0원인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소득이 낮아서 아예 부과된 세금이 없거나, 또는 내야 할 세금은 있더라도 부양가족 등 각종 공제 혜택을 받아 공제해 줄 세금이 없는 경우는 제외이다.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10만원을 깎아주겠지만, 세액이 0원인데 기부했다고 해서 국가가 10만원을 주는 건 아니다.
이렇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 후 고향사랑 기부하기를 통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지자체를 선택한 후 기부액, 기부 일자, 답례품 제공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기부 후 제공되는 30%의 포인트로 그 지역 특유 생산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지역 상품권 등 답례품 주문이 가능하다.
온라인 기부가 어려우신 분들은 5900여개의 전국 농협은행 지점에서 기부할 수 있다.
매서운 추위를 녹이고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봄처럼 어려운 우리의 고향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해보는 건 어떨까. 기부하면서 더 큰 기부를 받는 기부제는 많지 않다.
기부를 한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혜택을 받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해보자.
오훈철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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