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말고 ‘나무젓가락’ 휘둘렀다는 남자의 황당 변명

임정환 기자 2024. 4. 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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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앞에서 '흉기'를 휘두른 뒤 출동한 경찰에게 '나무젓가락'을 휘둘렀다는 남자의 황당한 변명이 화제다.

경찰은 집요한 질문과 수색으로 결국 남자가 휘두른 흉기를 찾아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집 문 앞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이 계속 "칼 들고 무엇을 들고 나왔느냐"고 묻자 남성은 나무젓가락을 꺼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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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찰청’ 공식 채널 캡처

이웃집 앞에서 ‘흉기’를 휘두른 뒤 출동한 경찰에게 ‘나무젓가락’을 휘둘렀다는 남자의 황당한 변명이 화제다. 경찰은 집요한 질문과 수색으로 결국 남자가 휘두른 흉기를 찾아냈다. 해당 남성은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집 문 앞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 건물 내부 CCTV가 촬영한 영상에서는 자신의 집에서 나와 이웃집으로 향하는 남성이 촬영됐다. 인기척에 이웃 주민이 현관문을 살짝 열자 남성은 흉기를 들고 위협했다. 이웃 주민이 황급히 문을 닫자 남성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근처를 맴돌았다. 이후 남성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찾아가 "혹시 조금 전 칼 들고나오셨느냐"고 물었다. 이에 남성은 "칼이 뭐냐" "우리 집엔 칼이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이 계속 묻자 남성은 결국 "매일 개가 짖어 ‘그만 좀 하세요’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계속 "칼 들고 무엇을 들고 나왔느냐"고 묻자 남성은 나무젓가락을 꺼내 보였다. 남성의 말이 미심쩍었던 경찰은 집 안을 수색했고 집 안에 없다던 칼과 가위를 발견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서도 그가 가위를 들고 주민을 위협하는 모습을 확인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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