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남 탓' 빼면 시체…합격증 하나면 끝날 일 [DA:스퀘어]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2024. 4. 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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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는 '남 탓' 빼면 시체인가보다.

지난 3월 류준열과 결별할 때 자신이 폭주하는 이유가 마치 '당사자'(류준열로 추측)의 방관적인 태도와 '그분'(혜리)의 "재밌네?"인냥 남 탓을 하더니 이번에는 '나영석PD의 편집'을 탓하며 학력 거짓말 의혹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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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할 말 할래요 - '전'효진 기자가 아낌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코너
[동아닷컴]
배우 한소희는 '남 탓' 빼면 시체인가보다.

지난 3월 류준열과 결별할 때 자신이 폭주하는 이유가 마치 '당사자'(류준열로 추측)의 방관적인 태도와 '그분'(혜리)의 "재밌네?"인냥 남 탓을 하더니 이번에는 '나영석PD의 편집'을 탓하며 학력 거짓말 의혹을 키우고 있다. 한소희는 그때나 지금이나 스스로 잡음을 만들고 있음을 모르는 듯하다. 거짓이 아니라면, 프랑스 대학 합격증 혹은 델프(DELF) 자격증을 공개해 모든 의혹을 한 번에 잠재울 수 있을 텐데 왜 지난한 설전을 하고 있을까.

여기에 한소희 관리에 책임을 느낀다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술 더 뜬다. 소속사는 동아닷컴에 "대학에 합격한 것은 맞다. 하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사생활이라 말할 수 없다"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전했다. 밝힐 수 없는 사생활이면, 방송에서도 말하지 말길 바란다.

한소희를 둘러싼 프랑스 대학 합격 의심과 진실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출연 이후 거세졌다. 한소희는 영상에서 배우로 데뷔한 과정을 떠올리다 '프랑스 대학에 합격했으나 못 갔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학교 붙었는데 내 명의로 된 은행에 6,000만 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된다. 그때 6,000만 원이 어디 있냐. 그러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내가 하루에 12시간 호프집에서 일을 하면 180만 원 준다. 2시간 모델 일을 하면 300만 원을 준다. '이거 봐라?' 싶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프랑스 학생 비자를 받기 위해 신청자가 증명해야 하는 은행 계좌 잔고와 한소희의 발언이 맞지 않는다' '프랑스 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프랑스어 공인 인증시험인 델프 자격증이 있어야 하니 증명하라' 등 요구를 했다.

관련해 한소희는 최근 한 누리꾼과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해명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메시지에서 한소희는 “발상과 전환 이런 것들은 내게는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고 그때부터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 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아무래도 국내 대학에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능에서 편집되었던 부분과 와전이 되었던 부분은 통장에는 2-3천만 원이 필요했고 당장 가서 내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 없이 부족했고. 나는 20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죠”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예능에서 편집된 부분, 와전된 부분"이라는 말이 화근이었다. 나영석PD의 '십오야' 채널로 불똥이 튄 것. 일부 팬들은 채널에 찾아가 '왜 편집을 잘못해서 한소희를 욕먹게 하느냐?' '악마의 편집이다' 등 항의 댓글을 남기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프랑스 대학 합격과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한 건 한소희 본인이다. 어느 부분이 어떻게 편집됐기에 한소희는 '사실과 다르게 전달됐다'고 한 것일까. 증빙 서류만 공개하면 해결될 의혹인데, 나영석PD까지 끌어들인 꼴이 되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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